(은평교회 담임, 한북기독교역사연구원장, 나누리 푸드뱅크 대표)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은혜를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첫째로 우리가 십자가에 죽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진리는 역설적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다시 사는 것입니다. 여기서 죽는다고 하는 것은 나의 옛사람이 죽는 것을 말씀합니다. 육에 속한 사람, 죄의 노예로 살던 옛사람이 죽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난 다음에도 육신 가운데 거하기 때문에 늘 옛사람이 우리를 죄로 이끌어갑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되는 것입니다. 옛사람의 모습은 죄와 절망뿐입니다. 옛사람의 모습에 선한 것이 없습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롬 7:18-19)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을 때 증인으로 서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나서 그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았습니다. 자기의 자랑거리를 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여러분도 바울처럼 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여러분, 우리 옛사람이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뭐 기분 나쁠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고 억울할 것도 없습니다. 또 칭찬받는다고 우쭐대거나 교만하고 자기를 자랑할 것 없습니다.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옛사람이 살아있기 때문에 우리가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굉장히 속상해 합니다. 누가 나를 비판하면 막 화를 냅니다. 또 칭찬을 받으면 자기가 잘난 것인 줄 알고 우쭐댑니다. 우리 일생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적이 내 안에 있습니다. 바로 옛사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 우리에게 두 가지의 모습이 있습니다. 죄를 따라 살고 있던 옛사람의 모습, 예수 믿고 변화된 새사람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을 받고 옛사람을 다스려야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강한 자아를 깨뜨려야 되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입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날마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합니다. 강한 나의 모습이 죽어야 합니다. 고집과 교만과 원망과 불평을 하던 옛사람의 모습이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영적 거성,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동참하려는 사람은 매시간,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끊임없이 ‘자아’를 ‘부인’해야 하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예수님은 ‘죽음과 무덤’까지 낮아지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자신의 옛사람을 못 박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때로부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나의 옛사람이 죽어야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가 있습니까? 날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해야 됩니다. 날마다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성령 충만을 받으십시오. 십자가에 내 자신을 못 박고 내 안에서 예수님이 나를 다스리도록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둘째로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신앙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그 전까지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었지만은 예수 믿고 내가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고 난 다음 -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셨기 때문에 나는 새로운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우리는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높일 때 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례 요한의 고백을 기억하십시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날마다 우리의 삶속에서 예수님이 높아지시고 우리의 옛사람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 이렇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모든 것이 되십니다.”
3. 마지막 셋째로 믿음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신앙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날마다 주님 안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내게 능력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이 믿음은 예수님의 사랑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힘들고 어려울 때,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외롭고 피곤하고 지칠 때,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희망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기쁨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예수님 안에서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여러분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로 부활하는 은혜를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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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