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대답

요한복음 3:3
김영수 목사

(한마음사랑의교회)

새해가 밝았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아갈 날을 연장 시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지난날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천국 간 성도들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옛날 교회 부흥회는 한 주간 내내 회개 운동이었고 부흥강사의 설교는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그러므로 예수 잘 믿고 복음을 위해 살다가 천국가야 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계 21장 1-4절에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라고 천국에 대하여 말합니다.

막 9장 47-49절에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라고 지옥에 대하여 말합니다.

오늘은 복음서에 등장한 몇 사람의 하나님 나라에 관한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1. 니고데모에게 주신 대답(요 3장1-5절)

 

바리새인 중 유대인의 지도자(산헤드린 공회원)인 니고데모와의 대화 중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요 3장 3절에서 니고데모에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그는 유대인의 지도자(아르콘)로 산헤드린 회원이며 율법에 충실한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 “육체의 부활”, “영의 존재”, “내세의 상급”, “심판”을 믿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향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라고 말함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였습니다. 속사람이 변화되어 인격적으로 주님과의 만남이 없는 자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아래 영적으로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요 5장:1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은 날마다 자신을 보고 놀랍니다. 갈 2장20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밖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거듭난 사람은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의심 없이 믿으며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고전15:10절)  말씀과 성령에 이끌려 예수 중심의 삶을 삽니다.

 

 2. 한 부자 청년에게 주신 대답(본문, 막 10장 17-22절, 눅 18장 18-23절) 

 

마 19장 16-24절“에 선행을 영생을 조건으로 알고 있었던 한 부자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이 행하는 선행으로 인하여 영생에 대한 확인을 예수님께 받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영생에 대한 질문에 예수님이 하신 대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청년에게 율법을 다 지키라고 했고 이 청년은 어릴 때부터 그것을 지켜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눈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청년은 문자적인 율법은 지켰는지 몰라도 율법이 말하는 참 된 실천이 없음을 보시고 "자신이 가진 재산을 팔아 서 가난한 사람들을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쫓으라" 고 말합니다. 그 청년은 자신의 재산을 포기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돌아가고 맙니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생의 주인을 물질이 아닌 하나님으로 삼아야 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벧전 1장 7절 말씀에 보면, 우리의 믿음은 금 보다 더 귀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재물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그보다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부요한 자가 되는 것이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3. 율법 교사에게 주신 대답(눅 10장 25-37절)

 

 눅 10장 25-37절을 보면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는 질문에 예수님는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었느냐?" 라는 질문과 그의 대답을 듣고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 율법 교사는 누가 내 이웃인가를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눅 10장 29절) 라고 반문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 교사에게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은 물론이고 이웃 사랑에 대한 실천이 있어야 함을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가르쳐 주시면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고 하셨습니다. 약 2장 14절을 보면 야고보는 “구원받지 못하는 믿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약 2장 17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참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 천국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짝퉁 믿음을 가지고는 세상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지 못하며 천국 시민으로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근심과 걱정 속에 묻혀 살다가 죽어서도 천국에 입성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신, 구약 전체는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함을 우리에게 강력하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히 11장을 읽어 보면 천국 문을 여는 열쇠를 가지고 산 믿음의 선진들의 명단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묵상해 보면 큰 감동과 감격과 도전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 믿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고,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든지 천국 가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는 식의 말은 이단들이 많이 쓰는 말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맞지만 여기서 말하는 믿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빌 2장 12절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마 7장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하십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거듭난 사람인가? 를 점검해 보십시다. 말씀과 성령에 이끌리어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아직도 율법적인 명목상 교인으로 교회를 출입하고 있지는 않은지? 를 점검하여 거듭난 영적인 신앙인들도 영생을 맛보며 주안에 살아가십시다.

또한 정말로 내 인생의 주인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가를 점검하고 새해를 출발하십시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심지어 기계까지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하는 것처럼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달라지는 겁니다. 사람은 얼마나 많이 배웠느냐?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 얼마나 높은 지위에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격이 어떠냐? 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다. 내가 섬기는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서 내 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지는 겁니다. 임마누엘 되시는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서 천국의 주인공이 되십시다.

마지막으로 내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을 실천하고 사는가? 를 점검해 보십시다. 우리 주변에는 강도만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강도 만난 사람을 구원하지 못한 것처럼 우리도 주변에 강도 만난 이웃을 못 본채하고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마 9장 13절에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요 13장 34-35절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원하옵기는 자신 만만하게 예수님께 질문하고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자들의 모습을 상고해 보며 천국 시민으로서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고 새해를 믿음으로 출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youngkim136@gmail.com

01.1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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