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신앙의 열매

이희녕 사모

참고 성경: 왕하 7-12장 

하나님을 섬긴 왕 여호사밧이 어찌하여 하나님을 대적해 바알을 섬기는 악한 아합과 이세벨의 아들을 결혼시켜 우상숭배로 유다를 더럽히게 하는 큰 죄를 범했는지? 하나님보다 실리가, 정략결혼으로 부추기는 우상숭배의 세상 풍조를 그대로 따른 기복신앙의 병폐가 불신앙보다 더 악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악인에게 돌아오는 하나님의 악인 경영법이다. 이를 악물고 하나님을 대적하다 극악하게 악이 다다르니 아합의 집에 속한 자를 저보다 더 사나운 예후를 일으켜 멸하게 하시고 그에게 4대를 약속하시나 여전히 금송아지를 섬기는 물질사랑에서는 돌이키지 않았다. 필요한 것을 하나님에게서는 챙기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고 은혜를 나눔은 놀라운 복이다.

권력을 온갖 수단 방법으로, 왕좌를 차지하면 세상이 제 것으로 착각해 반역이라 악쓰는 아합의 딸 아달랴의 발악을 본다. 결국 아합의 씨는 끝까지 악으로 만용 한 듯이 최후도 비참히들 죽었다. 권세가 큰 행복을 안겨다주었다고? 그리 탐욕을 부렸는지? 사람이 사람됨을 잃어버림이 가장 비극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생명의 은인 대부의 믿음을 배은망덕하게 제 갈 길을 가는 요아스를 보며 나의 지나친 의가 자녀들에게 덕이 되는지? 반감을 일으키는지? 여호야다를 보며 의의 이름으로 주님의 앞길을 막지나 않았는지 자숙한다.

사랑하는 주님! 

기복신앙 여호사밧, 악한 기회주의 아합, 예후, 아달랴, 은혜를 원수로 갚은 요아스를 살펴보며 하나님의 은혜만 곶감 빼먹듯 이기주의로 챙기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여, 고개 숙여 스스로 돌아봅니다. 사실로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얼마나 불안하고 괴로울 지요! 저들이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누구든 본인이 심은 대로 받고 세상을 살다가네요. 하나님께 의탁하지 않은 인생은 그저 고통뿐입니다. 

가난하던 부하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중심에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저의 얼굴을 구하는 자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요! 새삼스레 우리 주님을 알게 됨의 영광을 깊이 감사합니다. 

heenlee55@hanmail.net

 

10/19/2019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