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하나님의 사람 된 정체성

이희녕 사모

참고성경 : 대상 1-10장

에스라학사는 상세한 족보와 더불어 본토의 땅을 상기시키며 비록 노예로 고생하나 저들이 돌아가 찾아야할 분깃을 붙잡도록 저들의 굳게 정체성을 부여잡도록 도전하고 있다. 계속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의 정체성이 희미해진 저들에게 에스라 학사는 피터지게 정신차리라 외친다.

12지파의 족보들을 어찌 이리 자세히도 찾아내어 기록할 수 있었는지? 하나님의 일일이 기억되는 약속의 자녀로 찾아주려는 에스라의 열심이 놀랍다. 유다가 범죄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간 자손들이 예루살렘으로 과감히 돌아온 자들의 족보를 에스라는 아담까지 조상을 연결하며 저들이 하나님의 선민임을 고취시키고 노예근성에 쪄들어 희미해진 정체성을 소리쳐 깨우고 있다.

남의 나라 종살이란 처절한 상황에 들어가도 살아남으려 그 상태에 맞추어 적응해 동화되어 선민의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을 뒤흔들어 깨우고 있다. 나는 껍데기는 신자이나 속은 세상 속화된 육적인 크리스천이 아니란 자신이 있는지? 에스라의 외침이 가슴을 파고든다.

사랑하는 주님!

바벨론으로 끌려가 이방인화한 이스라엘을 보며 나도 처음 은혜 받은 시간이 경과함에 세상의 익숙하던 습관으로 돌아가 믿음의 껍데기만 끼고 사는 것은 아닌지 깊이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눈에 보이는 초라해 뵈는 자신의 처지에 주눅 들게 아니라 믿는 자 각자에게 주신 자신의 영적 유산을 부여잡고 당당히 고개를 들고 자신의 기업을 찾아 누리라는 도전장으로 받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 주님의 용사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에스라처럼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하늘의 본향 찾아주기의 열정이 뜨겁기를 원합니다. 영혼사랑의 초심을 불일 듯 붙여 주소서. 내 은사의 분깃을 찾아 끄집어내어 풍성히 주님나라 확장위해 충성하는 은혜를 주소서.

 heenlee55@hanmail.net

 

09.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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