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성경: 왕상 17-22장
세월이 아무리 악해도 하나님은 한 줌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남겨두시어 내일을 준비하신다. 삼년동안 가뭄에 고통당하나 아합이 숨은 엘리야를 찾아내 죽이려 혈안이다. 갈멜산에서의 바알선지자 450+아세라 선지자 400과 엘리야의 제단위에 번제물을 올려놓고 누가 참 신인가 대결을 벌린다.
엘리야가 기도하니 여호와의 불이 번제물, 나무, 돌,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을 핥으니 모든 백성이 보고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엎드려 말한다. 엘리야가 명하여 바알의 선지자들을 죽인다.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에서 기도하니 작은 구름이 큰 비가 나리고 여호와의 능력이 임한다.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 하니 광야로 도망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한하고 누워 자니 하나님의 사자가 음식을 주니 사십일 주야를 걸어 호렙 산에 이르러 굴에 유한다. 나 혼자 남았다 실의에 빠진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을 남기셨다 위로하시며 사명을 주신다. 회개하는 척만 해도 징계의 무게를 덜어 주시는 기막힌 하나님이시다.
사랑하는 주님!
그리 웨스턴 활극처럼 혼자 바알 선지자 450을 시원히 물리친 엘리야가 광야로 도망가 로뎀나무에 앉아 죽기를 한하는 모습은 너무나 상반되어 인간이 얼마나 약한가 생각합니다.
그리 널브러져 지쳐 탈진한 엘리야를 계속 자상히 챙겨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너무도 따뜻합니다. 엘리야야. 힘들었어? 일어나 뭘 좀 먹으려마. 그 따뜻한 음성이 그 손길이 만져지듯 합니다. 홀로 남겨진 듯 외로운 싸움을 하는 엘리야에게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그루터기들을 남겨 두시고 위로해 주시는 주님.
왜 그 모양이냐?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하시고 죽음을 보지 않고 데리고 가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말은 쉬운데 신앙인들도 실리 앞에선 하나님보다 실리를 손드는 게 현실입니다. 여호사밧이 솔로몬의 본을 따라 전쟁을 피하고 영토를 확장키 위해 아무리 같은 형제나라라도 우상 숭배자와 손잡는 것도 모자라 아들을 결혼시킴은 한 다리는 하나님, 다른 한 다리는 세상에 양 다리 걸친 이들의 세상도 하나님에게도 속하지 못한 비극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에게만 충성을 드리는 일편단심의 믿음을 지켜 주소서. 오직 주님뿐입니다.
heenlee55@hanmail.net
03.2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