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자들은 아랍인들이 아라비아반도에서 기원한다고 말한다. 황량한 아라비아사막에서 독특한 부족문화가 발전됐다. 아랍세계는 그 최초 발상지로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수십만의 주바소말리 아랍인들이 동부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 소말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주바소말리인들은 Af-Maay라고 불리어지는 아랍 방언을 말한다. 이슬람과의 오랜 유대관계로 인해 그들은 거의 100%가 이슬람교도다.
대부분의 주바소말리족은(2000년 현재 757,900명) Wabi Shebele 지류 주변의 비옥한 지대인 소말리아의 서부 국경선을 따라 거주하고 있다. 다른 275,000명은 에티오피아와의 인접지역에 거주한다. 주바소말리족은 소말리아 전체 인구의 10%도 되지 않는 가장 작은 아랍인 집단중 하나다. 대부분은 촌락에 살지만 부족의 정체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동부아프리카에는 2가지의 전형적인 거주형태가 있다. 첫 번째 형태는 대규모의 밀집된 촌락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형태는 수로를 따라 빈틈없이 빽빽하게 인접해 이어져 있는 임시가옥들로 구성된다.
삶의 모습
주바소말리족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일부지역은 농경을 하며 그 지역의 다른 아랍인들처럼 주바소말리 농부들은 밀, 야채 그리고 커피를 재배한다. 또 메론, 대추야자, 망고 그리고 석류 등도 경작한다. 촌락주민들은 작은 우리에 사육하는 영내의 동물(가축)들로부터 매일 젖(우유)과 알(달걀)을 공급받는다.
주바소말리족 대부분은 촌락을 중심으로 생활한다. 그들 사회는 다른 동부아프리카 아랍인들보다 다소 구조화돼있다. 촌락 가옥의 한 형태는 진흙벽돌로 만들어지는데 평평한 지붕과 내실이 하나 있다. 일반적으로 가옥들은 종려야자 잎 지붕이 있는데 그것을 넓게 펴서 돌출현관(베란다)을 만든다. 대부분의 가정은 이런 집을 하나 또는 그 이상 소유하는데 그 집들은 진흙 또는 가시덤불로 된 벽으로 둘러싸여진다. '수단형' 집으로 불리는 이 집은 둥근 방이 하나 있는 임시가옥으로 원뿔모양의 종려야자 잎 지붕이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집의 기초가 진흙으로 만들어지고, 다른 지역에서는 종려야자 잎으로 만들어진다. '수단형' 집은 특히 나일강 지대를 따라서 넓게 분포하고 있다.
주바소말리족은 씨족들 간에만 결혼하는 족내혼 풍습이 있으며 일부일처제다. 과거에는 혼사가 미리 정해졌었지만 현재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반려자를 선택하도록 허용된다. 아이들은 가족의 가장 큰 자산으로 간주된다. 그들은 부계제에 의한 재산상속을 하고 있으며 상속재산은 딸보다 아들에게 더욱 많이 물려진다. 젊은 딸들의 가치는 결혼을 통해 자녀를 낳고 가족을 결속시키는 능력에 있다.
주바소말리족에게 사회적 삶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동아프리카 아랍인들처럼 매일 커피타임의 전통을 공유한다. 목재가 비싸고 다소 불충분하기 때문에 동물의 배설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이슬람교 교리에도 불구하고 주바소말리족은 다른 부류의 아랍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의생활은 그 부류를 구분하는 눈에 뛸만한 요소 중 하나이다. 여성들은 그들이 시내에 나갈 때나 집에서나 베일을 쓴다. 소년들은 성년에 이르면 다른 형태의 모자를 쓰는 것이 허락된다.
신앙
이슬람교도로서 주바소말리족은 예언자 모하멧의 가르침을 따른다. 그들은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그들의 성서인 코란의 교리를 따르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의 종교(이슬람교)는 믿음의 5가지 교리 또는 '기둥'에 기초한 행함의 종교이다. 그 5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슬람교도는 알라 외에 다른 신이 없음과 모하멧이 그의 예언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하루에 다섯번 메카를 향하여 기도해야 한다. 셋째,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 넷째, 라마단(람잔)을 준수해야 한다. 다섯째, 생애에 적어도 한번은 메카를 순례해야 한다.
필요로 하는 것들
소말리아의 주바소말리족은 거의 모두 이슬람교도다. 현재 그들 가운데 기독교신자는 거의 없다. 그들에게는 번역된 성경전서도 그들의 언어로 방영되는 기독교방송도 없으며 그들 가운데 사역하고 있는 선교단체도 없다. 복음화는 아랍의 본질적 생활방식과 종교적 신념체계에 당연히 도전받게 될 것이다.
11.07.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