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라 또는 삼타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뿌랑족은 거의 90,000명 정도의 소수 민족이다. 그들 대부분은 중국 남부 중앙지역에 위치한 윈난성(Yunnan) 지방의 산악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뿌랑족의 특징 중 하나는 남자들이 사지와 몸통에 문신을 하는 것이다.
뿌랑족은 다국어를 사용하는 종족인데, 자신들의 모국어에 다이(Dai), 바(Va) 그리고 중국어 등을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그들은 강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한 숲이 우거진 산악지역에서 산다. 그들 대부분은 해발 5-8천 피트의 고지대에 거주하면서도 농업을 주요산업으로 하고 있다. 그들의 작은 촌락은 보통 20에서 100가구 정도 운집하고 있다.
약 80%(71,000명) 이상의 뿌랑족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들은 주로 불교신자들인데, 영적 어두움에서 헤매면서 들을 수도 도울 수도 없는 신에게 매일 울부짖고 있다. 누가 뿌랑족에게 진리를 나누어줄 것인가?
삶의 모습
뿌랑족 농부들은 건조쌀, 옥수수, 콩, 면화, 사탕수수, 뿌어차(Pu’er tea)를 재배한다. 봄에 남자들이 색깔 있는 대나무 막내를 사용해 구덩이를 파고 여자들은 그 뒤를 따르며 씨를 흩뿌린다. 그들은 작물이 자라는 동안 비료나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다만 손으로 잡초를 뽑아낸다. 9월쯤에 작물들을 낫으로 추수한다.
뿌랑족은 또한 대나무로 만든 2층집에 사는데 1층에서는 가축을 기르고, 자신들은 거실 중앙에 벽난로가 있는 2층에서 산다.
뿌랑족 여인들은 매일 근처 강에서 대나무 튜브로 물을 기르고 쌀의 껍질을 까기 위해서 일찍 일어난다. 그런 후 마을 사람들은 저녁까지 일할 일터(들판)으로 나간다. 다시 촌락으로 돌아온 후, 어떤 이들은 다른 곳을 방문하기 위해 모닥불 주변에 같이 모이고, 또 다른 이들은 집에서 기름 바른 양고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뿌랑족 촌락들은 전통적으로 12씨족을 대표하는(집단들은 같은 조상을 섬김) 약 100세대의 가구를 이룬다. 모든 촌락사람들은 그 토지에서 일할 수 있지만 각각의 씨족은 자신들의 재산으로 토지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만약 한 씨족이 그 마을을 떠나면 그들의 지분은 마을의 소유가 된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개인의 자유재산이 허락되기도 한다. 오늘날 뿌랑족 촌락은 이족(異族)사회로 구성돼있는데, 즉 다른 씨족과의 결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뿌랑족 여성은 비털(betel-구장의 잎, 인도산 후추과(科)의 상록 관목-역자 주) 나무열매나 비털 나무잎의 씨를 씹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과일들은 그것들이 익기 전에 수확되며 껍질을 까고 삶고 얇게 잘라서 말린다. 그 말린 과일은 검거나 갈색인데 그것을 씹으면 순식간에 잇몸과 입, 입술이 오렌지-브라운 칼라로 염색된다. 얼룩진 이빨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아름다움의 하나로 여겨지고 또 비털즙 얼룩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므로 여성들은 종종 일부러 자신들의 이빨을 검게 물들인다.
축제기간에는 보통 노래와 춤으로 즐긴다. "반지춤"은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 있다. 이 춤을 추는 동안 소녀들은 소년들 주위를 반지 모양으로 형성하고 소년들은 노래를 하면서 소녀들을 향해 호랑이처럼 달려든다. 소년들은 또한 "우슈(wushu-호신무술)"를 매우 좋아한다. 그들의 춤은 칼춤, 막대기춤 또는 권투춤과 같은 형태인데 종종 이런 호신무술을 이용한다.
신앙
뿌랑족의 대표적인 종교는 테라바다 불교인데, 이는 붓다를 역사적 인물로 보고 종교적인 삶의 덕목들과 "트리피티카(Tripitika)" 권위를 강조한다. "트리피티카"(3개의 묶음)라는 것은 ‘자기훈련(self-discipline)’, ‘설교’, ‘교리토론’을 말한다. 불교신자들은 올바른 생각(정도), 제사의식, 자기부인을 통해 그 영혼이 "니르바나(nirvana-영원한 천국)"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또한 윤회사상, 즉 현세에서 각 사람의 안녕(well-being)은 전생에서 그의 행동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가르친다.
필요로 하는 것들
뿌랑족을 위한 기독교텔레비전 또는 라디오방송이 없고 선교단체도 없다. 성경은 아직 뿌랑어로 번역되지 못했다. 자기부인적인 행동들이 결코 구원을 위한 대가지불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들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01.2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