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김요섭 목사 (열매교회)
김요섭 목사

열매교회

LA에서 320마일 떨어져 있는 중부 캘리포니아의 몬트레이(Monteray)에 위치한 교회에서 노회가 열리게 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몬트레이에 올라가게 되어 미국에서 가장 길고 경치가 좋은 해안선이 있는 빅서(Big Sur)를 구경할 겸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빅서에 가서 매혹적인 해안 경관의 보석이라는 맥웨이 폭포(McWay Falls)를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맥웨이 폭포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80피트(24미터)의 높이에서 태평안 연안으로 흘러내리는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폭포입니다. 최대한 운전 속도를 높여서 빅서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왠지 모르게 여유롭게 가자는 생각이 앞섭니다. 저는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가 65마일일 경우 보통 80마일에서 85마일로 운전을 합니다. 그런데 LA에서 몬트레이로 올라가면서 모처럼 주위의 자연 경관도 보고 여유를 가지고 운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70마일에서 75마일로 운전을 하였습니다. 편안하게 운전을 하며 올라가는데 고속도로 옆길에 경찰이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30분 뒤에 또다시 경찰이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장면이 들어옵니다. 올라가며 경찰이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장면을 3번이나 목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과속차량을 단속하려고 아무리 많이 있어도 내가 70마일로 운전을 하며 가는 한 나는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편안하게 즐기며 운전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경찰이 단속하는 과속의 기준을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로교통법 안에서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도로교통법 안에서 운전을 하는 한 나는 자유 함을 누리게 됩니다. 경찰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통 티켓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법을 지킬 때 누리게 되는 것이 자유 함입니다. 그런데 법을 지키지 않고도 자유 함을 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양심이 화인 맞은 사람입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불법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기 때문에 행동의 자유 함을 누립니다. 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언제 자신의 죄가 들어날지 걱정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체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던지 자신의 죄를 숨기려고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 안에 거하고, 진리 안에서 살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 함을 누리게 됩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만약 내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속박으로 다가온다면 아직도 나는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나에게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을 받을 때 진리 안에 거한 성도는 자유롭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나를 죄와 사망에서 자유롭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모든 염려와 근심에서 평안함을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자유 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yosupbois@gmail.com

 

10.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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