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Magazine Βασιλεία 창간호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룬 영적 디지로그(Digilog)”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장 권혁천 목사)는 제 48회 총회를 기해 매거진 ‘Βασιλεία-바실레이아’(KAPC 출판국)를 출간했다. 지난 회기 총회에서 매거진을 발행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1년 동안 준비되어 첫선을 보인 바실레이아의 펴낸이는 김성국 목사(직전 총회장)이며 편집인 이영진 목사, 감수 손기성, 이동진, 주양명 목사, 디자인 김광근 목사의 첫 열매다.

본 바실레이아는 구성은 47회 총회장 김성국 목사의 발간사를 비롯해 올 신임총회장 권혁천 목사의 축하메시지, 매거진에 바라는 비전의 글들이 수록됐다. 이어 KAPC의 비전과 세계선교회관련 칼럼, 신학 논단,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등 심도 깊은 글들이 게재됐고, 재미있는 콩트도 한 몫을 더해 총 120여 쪽으로 구성됐다. 본서가 출간되기까지 온 힘을 다해온 편집위원들의 간단한 소감을 들어 보았다. 

△ 출판부장 이영진 목사는 “500년 전 종교개혁이 믿음을 새롭게 하는 인식론에 그치지 않고 교회를 거듭나게 한 실제적인 운동이었던 것처럼, 함께 고민하고 수고하며 빚어간 바실레이아의 한 장 한 장은 신앙적 질문에 대한 응답이 절실한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또 다른 개혁운동이자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순수를 향한 여정이기도 했다”고 에필로그를 통해 그간의 심정을 적었다. 

△ 출판부 서기 손기성목사는 “출판국 위원들의 수많은 회의를 통해 준비됐다. 가능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이며 사역과 목회에 도움이 될 만한 글, 감동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문학적인 글, 교단 이슈 신학들과 온 총회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추구할 수 있도록 ‘지옥강하’ 논문도 수록했다”며 “첫 작품, 첫 열매여서 아쉬움도 많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감수인으로 수고한 이동진 목사는 “바실레이아 편집팀은 교단의 정체성과 활동과 꿈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비록 아날로그의 종이책에 담았지만, 페이지를 펼치면서 우리는 디지털적 미래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의 탑을 쌓는 첫 단을 놓았지만, 영원과 잇대어 있는 구속사적 이야기와 연결되는 총회 매거진은 그야말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룬 영적 디지로그(Digilog)로 우리와 함께 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 주양명 목사는 “아시다시피 우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 소속된 교회와 목사님들은, 미주 지역만 해도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다양한 목사님들에게 매거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사님들의 연령과 지역을 구분하여, 적절하게 기회를 드리고자 했다.”며 “총회 매거진이 있어야 하는 당위성과 그에 대한 광고 등이 총회에 속한 모든 목사님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총회를 나타내는 얼굴로써,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이 매거진을 접하며, 동일한 보수적인 정체성의 자긍심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글과 그림의 조화, 많은 의미를 담은 표지, 이 모든 디자인은 김광근 목사의 탁월한 재능의 산물이다. 모쪼록 다음 제 49회 총회에서도 더 발전된 ‘바실레이아’를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성자 기자>

06.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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