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명현 목사 (Soriel for Church & Mission 대표)

제3기 사역을 시작하며

우리에게 찬양사역자로 잘 알려져 있고 지난 10년 동안 나성영락교회에서 사역해오던 지명현 목사가 금번 Soriel For Church & Mission을 통해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다. 지 목사를 만나 새로운 사역소개와 함께 비전을 들어본다. 

“찬양 사역자이면서 목회자의 한사람으로 저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전 세계를 향해 찬양과 말씀, 간증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은 물론, 기독교 문화를 새롭게 세워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원합니다. 먼저는 제가 살고 있는 이 땅 LA를 시작으로 미국 50개 주는 물론 한국과 전 세계를 다니며 교회와 선교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사역을 감당하기 원합니다.”라고 입을 여는 Soriel For Church & Mission 대표 지명현 목사, 그는 지난 9월 30일 그동안 사역하며  정들었던 나성영락교회를 떠나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준비해왔던 찬양과 말씀을 통한 기독교 문화를 새롭게 세우는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나성영락교회에서 10년 정도 사역을 했었는데요. 지난 날의 모든 시간은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개인적으로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성도님들에게 사랑도 참 많이 받았기에 헤어짐이 참으로 아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을 따라 순종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종이 가져야 할 당연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지 목사는 “Soriel for Church & Mission 미니스트리 사역을 펼쳐나가기로 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어진 작은 교회와 어려운 상황 가운데 버티며 최선을 다해 사역해 나가는 선교지를 다니며 찬양과 복음 전도 사역으로  헌신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 소리엘로 찬양사역을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사역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먼저 소리엘로 활동하던 1990년부터 2012년까지를 1기 사역으로 정의했다. 그는 1990년 제1회 CBS 기독교 방송창작복음성가제에서 ‘주는 나의’라는 곡으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수 천 여회 이상 라이브 집회 및 대규모 콘서트를 가져왔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아르헨티나등 20개국 이상의 국가를 다니며 찬양으로 복음을 전파했다. 그 당시의 상황을 “1기 사역을 할 당시는 한국교회에 찬양 사역이 매우 활발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는 찬양콘서트를 열었을 때도 인기 대중가수들의 콘서트 열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호응이 있었던 때였어요.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찬양을 통해 복음이 널리 전해질 수 있게 하셨습니다”라고 회상한다. 

그는 그 당시가 자신을 내적으로도 단단해지게 하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싱가폴에서 열린 예수전도단(YWAM)에서 DTS 훈련을 받았다. 훈련 중에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되었으며 학부때 성악을 전공했던 한세대학교 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까지 마치게 되었다. 이후 2007년에 미국 LA로 유학을 온 뒤, 갈보리채플(척 스미스) 에서 예배학과 목회학을 공부하게 됐다. 지 목사는 2013년 나성영락교회에 부임해서 2022년 사임할 때까지를 자신의 두 번째 즉 2기 사역이라 설명했다. 나성영락교회에서는 찬양 전담 파트타임으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2014년 3월부터 풀타임 사역을 하게 되었다. 사역은 찬양부, 선교부 교구사역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번 째 사역 즉 제3기 사역은 바로 “Soriel for Church & Mission”에서의 사역이라며 “Soriel for Church & Mission은 소리엘 활동을 할 때 만들었던 단체입니다. 그동안 교회사역에 충실 하느라 사역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지 않았는데 DTS를 통해 주님께 받은 소명에 순종하기 위해 Soriel for Church & Mission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사역 내용을 소개했다. 

사역 내용은 △첫째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찬양과 기독교 문화 그리고 방송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리고 전하는 사역 △둘째 교회와 선교지에 집회와 사역 그리고 다양한 지원과 후원을 통해 동역하는 사역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 세계를 향해 나아가 찬양과 말씀, 간증이 있는 부흥집회를 인도하며, 다양한 워십집회 및 콘서트를 주최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및 현지에 있는 찬양 사역자들을 섭외하여 다양한 찬양문화집회를 주최, 그리고 라디오 또는 유트브 방송을 진행하여 복음을 널리 전하는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미자립교회 및 선교지를 방문, 집회를 인도하여 교회와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사역을 실시하며, 열악한 교회 및 선교지에 찬양세미나 등을 열어 예배가 더욱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교회와 선교지를 돕는 사역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초 사우스베이 에벤에셀교회를 방문하여 찬양과 말씀 집회를 가졌고 이어서 볼티모어 벧엘교회에서 갖게 되는 미주기아대책(KAFHI) 20주년 포럼에서 특별 찬양을 그리고 캐나다 동부지역 4개 교회와 아리조나, 텍사스 미들랜드까지 계속되는 집회 일정을 준비하고 진행중에 있다고 하였다. 그는 “자신의 3기 사역은 1990년부터 시작된 소리엘 사역과 목회사역 등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를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 덧붙이며 “저의 3기 사역이 미주한인교회와 선교지에 다시 한 번 찬양과 말씀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부흥의 불꽃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교회가 일어나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1세대 찬양사역자로서 현재 찬양사역을 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찬양클리닉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앞으로의 비전도 들려주었다. 

이 사역에 관한 후원과 문의는 (951)870-3424/samueljee@gmail.com으로 하면된다. 

<박준호 기자>

10.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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