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복음주의장로교회 총회 신임총회장 전모세 목사

총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섬기며 함께 총회를 이뤄가고파

“다음세대를 위해 1.5세와 2세 사역자들을 영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미주복음주의장로교회 총회가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총회)를 세우리니(마 16:18)’라는 주제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렸다. 이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전모세 목사(오렌지힐스교회 담임)를 서면을 통해 취임소감과 사역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총회장으로 당선을 축하드리며 총회장이 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총회장의 자리는 한편으로는 영광된 자리요 감사의 자리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책임을 요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그야말로 거룩한 부담감을 양어깨에 매고 나아가는 자리입니다. 특별히 주의 종들의 모여서 만들어진 곳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나의 생명 나의 모든 것이 주님 손에 있기에 우리주님의 주신 사명으로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총회 일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임기동안 총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요?

총회원들을 주님을 섬기듯이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합니다. 우선 총회 마지막 일정을 총회소속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과 함께 힐링캠프를 3박4일간 실시했습니다. 캠프는 미서부 대표적인 4개 캐년(엔텔롭 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그랜드캐년)을 다녀왔습니다. 3박4일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사역자들의 간증과 사역소개, 그리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1년간 총회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며 총회를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합니다.

 

▲총회장 임기동안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님의 일꾼이 부족한 이때에 주님을 위해 순교의 정신을 가진 사역자들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 가지 일들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먼저 섬세한 마음을 가져서 상처 난 성도들을 치유할 수 있는 여성 목회자들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여성목사 영입은 18회 총회때 논의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20회 총회 때 여성목회자들이 저희 총회에 총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여성목사님들의 총회영입이 잘되지 않았었죠. 여성목사님들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신 분들 영향도 있었고요. 그러나 여성목회자분들에 대한 생각도 많이 열리게 되어서 아마도 제 임기 동안 여성목사님들의 총회 회원가입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공공기관의 채플린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심 있는 목회자님을 교육, 훈련하여 지역사회를 섬기게 하려고 합니다.

 저는 현제 한국 경찰청 해외 공동 사무총장 및 세리프국 라하브라 경찰서에 채플린으로 섬김으로 채플린 사역자들을 배출하려고 합니다. 채플린 교육에 대해서는 아직 총회차원에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제 임기 때 총회에서 채플린으로 섬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세번째는 다음세대를 위해 1.5세와 2세 사역자들을 영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가주목사회 회장을 역임하신 샘신 목사님이 영입이 된 상태이고요. 샘 목사님을 통해 1.5세, 2세 영어권 목사님들의 영입이 지속적으로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주복음주의장로교회 총회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희 총회는 비록 큰 총회는 아니지만 미주지역에서 건전하게 사역하시는 신실하신 목사님들이 세운 총회입니다. 또한 총회기간동안 두 번의 세미나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KAPC 개혁장로회 대학 총장이신 이정현 목사님이 ‘목회자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첫날 오후에, KAPC총회신학교에서 교수로 수고하시면서 KAPC 총회 상임교육 연구위원장이신 김선중 박사님이 ‘목회의 도전과 영광’이라는 주제로 둘째 날 특강을 인도하셨는데 목사님들에게 도전을 주었던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강사들을 초빙하여 은혜로운 총회를 할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총회와 총회원들에 대한 바램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바람은 우리 모든 총회원들이 한마음이 되는 총회, 그리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존귀한 자들이 되어 서로 섬기는 모습이 되여 주님이 기뻐하는 총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총회장인 저부터 주님이 기뻐하시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총회원과 총회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야 되겠죠.

 

▲후배나 동역자들에게 소개할 목회철학을 말씀해주세요.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씼기듯이 목회자는 주님의 말씀처럼 낮아져서 늘 섬기는 마음을 갖는것이 철학입니다

<박준호 기자>

06.0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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