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피조물 된 우리 삶의 확신

KAPC 뉴욕노회장 이윤석 목사

해 아래에서의 세상에 새 것은 없지만, 해 위의 나라만큼은 새 것으로 충만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 그리스도인은 해 아래에서 살지만, 해 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을 하나님께 선물로 받고 있습니다. 성경시대의 유대인들은 가장 어린 나이에 제일 먼저 세 가지를 집중해서 체득하게 했습니다. 먼저는 ‘쉐마’라고 일컫는 신명기 6장 4-9절을 통해서 그들은 일생에 걸쳐 살아갈 삶의 내용을 매일 어디서나 배우고, 하나님을 마음으로부터 뜨겁게 사랑하되, 그것을 계속해서 배우고 배움으로 마침내 몸으로 체득하여 나타내고, 둘째로는 전도서를 통해서 해 아래에 추구하는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알아, 해 위의 것들을 추구하게 만듦으로 인생의 본문과 목적에 충실하여 해 위에 계신 분을 닮아가게 하며, 마지막으로는 레위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내용 곧 영원하신 하나님을 면전에 모시고, 예배하는 거룩한 삶을 익히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역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살아내는데 있어, 가장 근본적인 삶의 내용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도 해 위의 것을 추구하며, 우리의 시간과 공간은 하나님 앞에서 그의 거룩하심을 닮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보배로운 생명과 같은 시간인 2023년에도 미주크리스천신문을 애독하시는 독자 모든 분들께서 더욱 더 하나님 사랑, 그의 나라와 그 의를 추구는 삶,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존전에서 살아내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새해가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높은 산의 굴곡과 험한 바다의 풍파라는 장애를 직면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에게 주시는 분명한 언약의 말씀들을 우리 중심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아버지를 기억하고, 우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맡겨주신 일들을 나타내고 감당할 사명을 받은 우리 모두는 넉넉히 이런 것들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어떤 시간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에게 능력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가 올 수 있는 거친 비바람을 극복해 내며, 성령으로 쏟아 부어주시는 누구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임마누엘의 확신을 매 순간 상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 가운데서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새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Soli Deo Gloria! 

12.3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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