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지난주에 누군가 이런 글을 쓴 것을 읽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480년에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Leonidas)의 300명의 군대는 좁은 산길을 통과해 오는 수십만 명의 페르시아군 크세르크세스(Xerxes) 군대를 한 번에 한 명씩 싸워 물리쳤습니다. 이 전략에 대해 스펄전(C. H. Spurgeo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레오니다스와 그의 소수의 부하들이 광활한 평원으로 나가서 그 많은 페르시아인과 싸웠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들은 사자처럼 싸웠을지라도 즉시 모두 죽었을 것입니다.” 스펄전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은 좁은 길에 서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하기로 선택하면 반드시 패배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고난을 하나하나 감당하면 자기의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들, 이 글은 항상 어려운 일이 겹쳐 오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평안 가운데 모든 것을 이겨내며 사는 지혜로운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문제가 없는 날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끝날 것 같으면 질병의 문제가 등장하고 질병의 문제가 끝나는 것 같으면 인간관계의 문제가 등장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은 웃는 날보다는 슬퍼하고 걱정하며 사는 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문제를 만나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의 삶은 지쳐가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의 끝자락 정도에 도달하게 되면 삶이 헛된 것은 짧은 삶 동안 문제만 치다꺼리 하다가 인생을 끝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시편 90편 10절에서 모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이 말씀을 되새겨보면 참 인생이 그의 말과 같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느끼게 됩니다. 지나온 날을 돌아보면 언제나 문제 속에 걱정하며 산 것이 다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애가서는 우리가 그런 문제 많은 삶을 살아도 소망 중에 보람되게 사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19-26절 말씀입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디림이 좋도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가 자신의 나라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할 것을 알며 근심에 빠져 있을 때 경험한 내용입니다. 그는 나라의 멸망을 앞에 두고 소망을 잃고 있을 때 기도하므로 그 근심이 오히려 소망이 되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침에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바벨론 포로를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깨달은 예레미야는 나라의 멸망 중에서도 오히려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예레미야의 말씀을 통해 문제 많은 세상에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하루를 살 수 있는 소망을 갖기 위해 매일 아침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하루를 소망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주셔서 헛되게 지나지 않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평생 동안 매일 하루하루를 그렇게 아침마다 기도하며 산다면 우리 삶 전체는 소망 가운데 보람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 새해는 아침마다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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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