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서부장로교회
2020년도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 열심히 뛰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복병, COVID-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며 축복했습니다. 더 잘 할 수 있고, 더 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고 성령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더욱 간절히 기도했고, 말씀을 더욱 사모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비요 은총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새 출발해야 합니다.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다 잊고 새 마음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잘한 것만 생각하면 우쭐해집니다. 잘못한 것만 기억하면 실망합니다. 이미 다 지나갔습니다. 자랑해도 붙잡을 수 없는 과거입니다.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어제입니다. 우리에게는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오늘이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내일이 있습니다. 오늘은 내 생애의 첫날이요, 내일은 나를 더 성장시키는 기회의 날입니다. 물론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십니다. 더욱 큰 은혜가 예비 되어있기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새 포도주의 은혜를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새 부대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에는 변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할 때,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됩니다. 감사할 때, 요나처럼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도전하게 됩니다. 감사하는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습니다. 보혈의 권세가 나타납니다. 새 창조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6개월 후에 환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감사로 새 출발을 합시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 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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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