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교회

박헌승 목사

토론토 서부장로교회

마지막 시대의 교회는 세계복음화 사명에 불타야 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려면 모든 민족에게 천국복음이 전해져야 한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전파를 통해 다시 오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 교회가 교회만을 위해 존재할 때는 불 꺼진 촛대와 같다. 교회를 이 땅에 세워주신 이유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교회는 불 없는 촛대와 같아서 주님이 촛대를 옮겨버리신다. 

불을 땅에 던지러 오신 예수님의 소원은 교회가 뜨겁기를 원하신다. 라오디게아교회처럼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아니한 교회, 미지근한 교회는 토해 버리신다고 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주님이 오시기 직전의 현대교회를 비유하고 있다. 주님이 교회 문밖에 서서 계속 두드리는 것은 믿음 안에서 뜨거워지라는 것이다. 서머나 교회처럼 환난과 역경을 돌파하고,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배반하지 않으려면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한다. 복음전파사명에 불이 붙어야 한다.

성령님은 뜨거운 영이시다. 불타는 영이시다. 두려움에 떨며 도망갔던 제자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의심했던 제자들, 이들의 차가운 가슴에 불을 붙이신 분이 성령님이시다. 예수님의 불타는 소원이 성령님을 통하여 이루어지셨다. 성령님에 의해 초대교회는 불타는 교회가 되었다. 기도의 불, 전도의 불, 기적의 불이 타올랐다. 예루살렘을 넘어 유대와 사마리아를 지나 아시아 유럽까지 복음과 성령의 불길이 번져나갔다.

식어진 가슴에 성령의 불길, 카리스마의 불길이 다시 타올라야 한다. “주여, 뜨거운 성도, 불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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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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