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계획서”-조지 메들리 목사
[1722호에서 계속] ABC 사역은 훗날 가난한 사람들과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운 계획이지만 출소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도소 안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나는 교도소 안에서 산 물건을 돈이 없어 아무 물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동정심과 관용 그리고 믿음의 선물을 주셨다.
결국 나는 예수님께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40장의 선교계획을 세웠다. 18세의 룸메이트에게 성경말씀과 그 선교계획서를 날마다 읽어주었다. 어느 날은 두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나와 룸메이트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선교계획 내용 중의 하나는 “저의 어리석은 말을 멈추게 도와주소서”하는 것이었기에 내가 하는 말에 조심하기 시작했다. 한번은 나도 모르게 욕을 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욕을 멈추라고 하셔서 얼른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화가 날 때 나는 마음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내게 온전한 순종을 원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 마음속의 생각도 읽으실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안과 밖을 모두 깨끗이 해야 했다. 그것은 나에게 새로운 계시였다. 결국 나는 내 마음속에서도 욕을 멈출 수 있었다.
예전에 조울증과 정신 분열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많은 양의 약들을 복용해야했다. 게다가 16년 동안 메탐페타민과 코카인, 헤로인을 사용한 나는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후 어떤 마약이나 약물도 단호히 끊기로 결심하고는 약을 배달하는 손수레가 나타났을 때 거절용지에 서명했다.
그러나 원래 충동적이고 예상하기 힘든 내 행동 때문에 내 별명은 시한폭탄이었다. 그래서 교도관들은 내가 약을 먹지 않으면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걱정했지만 나에게는 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고 단지 내 마음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었기에 약 없이 새로운 삶을 감당할 수 있었다.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한 후, 너무 오랜 시간 헛된 것을 위해 낭비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려서 괴로웠다. 주님을 섬기려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마귀의 거짓말이다. 마귀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막으려고 과거의 죄악들을 생각나게 하여 실망하고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루는 이런 마음을 한 남자와 나누었을 때 그가 격려의 말을 했다.
“하나님의 변화 프로젝트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완전하지 않아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내게 큰 용기를 주었다. 헤리티지 기독교인 센터(지금은 토기장이의 집이라고 한다)에서 재소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교도소 사역에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나는 계속 후회와 죄책감으로 고통을 받았고 힘들었다.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셨지만 나 스스로는 용서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데니스 레오나드가 쓴 “저의 과거로 저의 미래를 판단하지 마세요”라는 책을 읽으며 과거로 인해 고통 받고 좌절하기보다는 하나님 섬기기에 집중하며 오늘을 살기로 결정했다.
나는 출소 후 처음으로 번 돈 천불을 선교헌금으로 내겠다고 하나님께 약속 드렸다. 그 약속을 지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선교헌금을 드릴 수 있게 되었을 때 무척 기뻤다. 그러나 한동안 나의 재정은 좋아지지 않았고 계속 경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실망이 찾아올 때마다 좌절하고 않고 기도했다.
“하나님, 마귀를 쫓아주세요. 나는 선교 활동을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겠습니다.”
내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기 전까지는 마약을 하고 마약매매로 번 돈을 헌금하고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심지어 설교시간에 코카인을 흡입하기 위해 화장실로 갔다. 예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담배와 술, 마약을 끊었고 다시는 입에 대지 않았다.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건물을 빌리는 일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당시 내가 그 정도의 신용이 있음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건물 주인은 유대인이었고 내가 써낸 이력서를 읽는 30분 동안 도저히 내가 건물을 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가진 것은 화려한 전과 기록뿐이었다. 내게는 그 흔한 추천서 한 장이 없었다.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닙니다. 그것은 전에 내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새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나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의 삶을 바꾸셨는지 간증했다.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께 전화해 보시고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물어 보십시오.” 그는 전화를 걸어 목사님과 통화했다.
“나는 내 건물을 조지에게 맡깁니다. 당신도 그에게 건물을 맡겨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 건물을 임대하게 되었다. 교회를 세운 후 시간이 날 때마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그들을 초청한다. 어느 날 성령님이 나를 어떤 집을 방문하도록 인도 하셨고 그 음성에 순종한 결과 그들을 전도할 수 있었고 그들은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면서 나머지 가족들도 데려왔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의 귀를 여는 것을 훈련을 해야 하고 그 음성을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8학년의 학력이 전부이며 몇 번의 전과기록을 가진 내가 전에는 다른 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 삶을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변했다.
원망과 분노로 가득했던 부모님에 대한 마음도 하나님을 만나서 용서하게 되었으며 지옥같은 삶에서 소망을 가지려면 주님이 필요하다는 소중한 교훈도 얻었다. 이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영혼을 얻는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사역에 필요한 모든 자원과 도움의 손길을 공급하시며 내가 이 일을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내 아내는 나를 돕는 내 삶의 등대이며 배를 조정하는 닻이 되었다. 하나님의 자비를 가르쳐준 아내 아이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엡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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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