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교목, TPPM대표 이영희 목사
메리는 서른살의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픔과 고통을 견디지 못해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며 실패하자 다시 자살할 계획을 하곤 했습니다. 그 무렵 메리는 감방 안에서 변화프로젝트 교도소 문서선교가 출판한 책, “멀고도 험한 길의 회상집, 미 육군 유격대 리키의 이야기”를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리키는 육군 유격대원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는데 그곳에서 자기와 함께 유격대원으로 전쟁에서 싸웠던 쌍둥이 동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상이군인으로 제대했을 때 그는 그의 아내가 자기를 버리고 이미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빈털터리 노숙자가 되어 마약을 팔며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리키를 가장 고통스럽게 했던 것은 그의 하나밖에 없는 일곱 살 난 딸아이를 전처의 남자친구가 납치해서 성폭행을 한 후 살해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자살충동에 시달리며 죄책감과 악몽으로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강권적으로 만나주시자 그는 완전히 치유되어 다시 평안과 기쁨가운데 사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에 대해 간증을 써서 깊은 상처로 인해 고통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치유하신 하나님을 알리고 그들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메리 역시 그가 쓴 신앙 간증을 읽으므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리키의 치유를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서 리키가 치유될 수 있다면 아무리 큰 상처를 가진 그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 안에서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메리는 리키의 간증책을 읽으며 한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가 겪은 아픔은 리키가 겪은 상실감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녀 역시도 이라크의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동료들이 죽어 나가는 것을 보았으며, 특별히 가까운 동료가 그녀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거두게 된 일은 그녀에게 깊은 좌절감과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5년 후 군에서 제대한 그녀는 마약에 찌들어 살며 반복적으로 교도소를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그녀는 10년에서 20년형이 예상되자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을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리키의 간증은 마음에 놀라운 변화와 치유를 가져왔습니다.
리키를 치유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 자신도 메리와 같이 이제까지 읽은 것 중 리키의 간증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리키의 이야기가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과 치유를 주는 이유는 성령님께서 그의 글을 사용하시므로 읽는 이들이 그 글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리키의 간증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으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곤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간증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그들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메리가 감방 안에서 다른 여자 재소자들을 영적으로 돕고 있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놀랍습니다. 세상에서는 마약으로 찌들어서 잘못된 길을 가던 사람이 교도소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니 말입니다. 이제 메리는 삶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도소 안에서 하나님을 전하며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고자 삶을 사랑하며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고자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에 대해 간증을 쓰고 있습니다. 그녀의 간증은 “회개 3편”에 출판이 될 예정입니다. 변화프로젝트 문서선교를 통해 재소자들의 아픈 과거와 그들의 삶에 개입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치유하심을 증거할 수 있도록 문서 선교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메리는 이제 밝은 웃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중보자로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메리의 놀라운 변화를 보게 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yonghui.mcdonal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