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삶을 찾은 경찰관의 딸 샌드라

교도소 교목, TPPM대표 이영희 목사

교도소 사역을 하면서 저는 가끔 기쁨에 가득차서 행복해 보이는 재소자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샌드라가 그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요즘 걸음도 춤을 추는 것 같이 걷고 천사 같이 빛나는 얼굴로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며 기도 모임에 항상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녀의 환한 얼굴을 볼 때마다 신이 나고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산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놀라운 신앙 간증은 변화프로젝트 문서선교에서 곧 발행하게 될 “회개”라는 책에 출판될 계획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의 삶이 변화된다는 것을 샌드라를 통해 다시 한번 실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샌드라는 경찰관이신 아버지와 직장생활을 하시는 어머니 밑에서 부족함 없이 외동딸로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9살 때 아버지가 자동차 사고를 내 엄마가 큰 부상을 당하셨으며 샌드라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에게 있어서 어려웠던 것은 아버지가 딸의 안전을 지나치게 걱정하신 나머지 그녀가 놀고 싶어 하는 또래 친구들과 놀지 못하게 하셔서 늘 외롭게 지내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작은 시골 동네에서 살며 그곳에서 경찰관 일을 하시던 샌드라의 아버지는 간혹 범죄를 저지른 이웃을 감옥에 보내야만 할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일들에 대한 보복을 당신의 외동딸인 샌드라가 당하지나 않을까 늘 염려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샌드라의 불만은 사춘기가 되면서 반항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1살 때 그녀는 사탄에게 자기의 몸을 써달라는 간구를 했으며 그날 저녁부터 그녀는 마귀에게 억눌리며 악몽을 꾸는 고통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마귀는 그녀의 영을 몸에서 빼어내 호흡을 곤란하게 했으며 어떤 때는 이러다 죽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마귀에게 무시무시한 고통을 당했습니다. 또 그녀는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부모님의 돈을 훔쳐 쓰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부모님이 경찰에 보고해서 샌드라는 15살에 형을 받고 소녀원에 보내졌습니다. 불행히도 그녀가 간 소녀원은 자신들의 피를 흘려서 사탄을 숭배하는 아이들로 인해서 샌드라는 그곳에서 늘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샌드라는 소녀원에 봉사하는 사람들의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하나님을 말씀을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으며 믿음이 생겨 세례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마약을 끊지 않고 계속 구입하는 과정에서 다시 사탄 숭배를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몸을 친구들이 사탄에게 강제로 바치는 일도 벌어졌으며 스스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셋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녀의 부모님이 그 아이들을 기르고 계십니다. 전에 교도소에서 출감한 후 새로운 삶을 살고자 대학교에 입학한 후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기자 실망한 그녀는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약으로 인해 교도소 생활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서서히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에게 성경이 주어졌고 성경을 읽으며 마음에 많은 깨달음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었으며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에서 변화프로젝트 문서선교를 위해 책 수정을 하는 자원봉사도 시작했고 주위 사람들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예레미야 29:11-12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샌드라는 더 이상 갈 바를 알지 못해 방황하던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이제 교도소를 출감하면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기로 결단하였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최근에 샌드라가 다닐 신학대학교를 알아보고 계십니다. 미국은 재소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출감한 후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장학금을 줍니다. 그래서 그녀는 학교에 돌아가 다시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샌드라는 과거에는 고통의 길에서 신음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되어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기에 새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간증을 썼습니다. 샌드라의 변화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삶을 인도하실 때 우리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샌드라의 변화는 바로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그녀가 교도소를 떠날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변화와 헌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확신하며 저도 그녀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로 교도소 사역을 돕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샌드라가 죽어가는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주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yonghui.mcdonal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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