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도 한 사람 아담으로 위협받았고 한 사람 예수님으로 위로받았던가! 목회 현장에도 마찬가지 같다. 사명자로 열심히 충성스럽게 살아가다가도 한 사람의 거친 말로 위협받아 상처 난 가슴을 움켜쥐고 며칠을 보내다가 하나님이 보내시는 또 한 사람의 따뜻한 말로 위로받아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 것이 말이다. 그 한 사람들의 특징은 모두가 선택을 했다. 자아중심적인 말을 하기로 또 한 부류는 하나님 중심적인 말을 하기로 스스로 결정을 했다. 그들의 선택은 자유였으나 그 결과는 판이했다. 위협과 위로로!
삶에 위협을 주는 부류들을 탐색하다가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 게 있다. 그것은 열등감이다. 모든 이는 살아가면서 겪은 경험으로 저마다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이 연약함을 뾰족한 가시로 마음에 숨기고 있다가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질투와 시기의 마음이 잠잠하게 있던 그 가시를 발동시켜 비난의 말로 험하게 찔러버리는 것으로 보였다. 유유상종이라고 꼭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이들 곁에는 비난의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곤 한다. 그리고 그들 간의 타인에 대한 연약함을 자아중심적인 말로 비난하며 부정의 담합을 하는데 이들은 그들 자신의 이런 부정적인 습관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가지고 있었다.
삶에 위로를 주는 한 부류의 공통점은 자존감이다. 돈이 많다고 지식이 넓다고 자존감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돈이 부족해도 지식이 넓지 않아도 높은 자존감을 가진 건강한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않는다. 그저 그들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존중하고 또 다른 이들도 그렇게 대하는 품격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언어 습관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오는 위로와 따뜻함으로 채워져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만 교회 안에 있으면 얼마나 사역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할까 잠시 치기 어린 생각을 해본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기쁨을 주고 위로를 주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단 한 사람의 부정적인 말은 한 존재의 사고를 사로잡아 그 정서를 괴롭힌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의 고충 또한 이런 스트레스가 대부분이라 여긴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새해, 남은 열한 달을 건강하게 관계하는 방법은 없을까? 부정적인 사람들의 말을 감정으로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정말 쉽지 않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받아 이것을 하나님 앞에 말씀드리며 부정적인 기운을 하나님 안에서 해결하는 시간이 필수적인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인 말로 상처받은 마음은 또 다른 사람, 특히 배우자에게 뾰족하게 전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을 선택하자. 부정적인 생각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택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고 건강하게 채울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구하고 아뢰십시오…… 형제 여러분 선함을 추구하며 가치가 있는 것들에 마음을 쏟기 바랍니다. 참되고, 고상하고, 옳고, 순결하며, 아름답고, 존경할 만한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쉬운 성경, 빌립보서 4: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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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