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트대학교 교수)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가?
인생을 살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들이 무수히 많다. 그래서 인생을 광야를 통과하거나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것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가? 그러나 승리하는 인생을 살려면 무엇보다 인내가 필수적이다. 인격의 수준을 여러 가지 척도로 측정할 수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내이다.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잘 인내하느냐가 바로 인격의 성숙도이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믿음의 조상들은 하나같이 인내의 사람들이었다. 비전을 이루어가는 선각자들은 인간의 거의 모든 상황 속에서 비전을 찾아내고자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열등의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자. 새로운 시대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그것들을 면밀하게 검토해보자. 그래서 도전해오는 문제점들을 기꺼이 받아들여 오히려 그것들을 기적과 같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자.
새로운 시작의 요건
2월 12일이 설날이다. 우리 모두는 1년에 2번씩이나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움의 가능성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옛 습관, 옛 체질, 옛 생각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가능하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자신의 삶에 하나씩 적용해나가면 어느 순간 체질이 바뀌고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흐르게 된다. 힘들고 어려운 때에 창조적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란다.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리더
고난과 역경가운데 위대한 믿음의 집을 짓는 리더들이여, 여러분들은 희망의 후원자, 용기의 창조자 그리고 열정을 불러 일으켜 낙천주의를 전파하는 이들이라 불릴 것이다.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가져온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해가는 리더들을 역사는 선각자라 기록할 것이다. 여러분 앞에 산이 가로막는다 해도 물러서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 기어오르고 길을 찾아내라. 그리고 터널이라도 뚫어라.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곳에 앉은 채로 산을 황금의 광산으로 변하게 하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라는 말씀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적합한 위대한 메시지이다. 적극적인 사고가 생애의 산을 옮긴다. 뜻을 세우고 그 뜻이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리더 앞에서는 산도 녹아버릴 것이다
창조적 리더십의 원리
가슴이 뜨겁고 인생의 본질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가? 영적리더란 정욕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세상에서는 인기를 얻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삶에 쾌락을 느끼지만 복음으로부터 오는 기쁨이 없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지켜야 한다. 세상의 권력과 명예 그리고 재물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아니다. 가장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라. 목숨을 내주기까지 사랑한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자신을 내려놓고 십자가 사랑 앞으로 나오라고 말씀하신다. 나를 내려놓고, 내 인생을 주님의 굳건한 터 위에 두라. 영적리더로서의 삶을 살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서는, 먼저 복음의 열정이 가슴 속에 일어나야 한다.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충만하면 영적리더십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뤄지는 것이다. 창조적 리더가 되기 위한 4가지 리더십의 원리에 충실하자.
복음으로부터 오는 기쁨 없다면 먼저 자신의 마음 돌아보고 지켜야
리더십 원리: 소명에서 출발, 비전제시, 사랑실천, 겸손을 기본으로
첫째, 소명에서 출발하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그의 충실한 리더들을 세워나가신다. 그것이 바로 소명이다. 소명 받은 자는 하나님의 뜻과 영원한 목표를 세워나가야 한다. 또한 세상의 변화를 직시하고 하나님의 때를 잘 포착하여 거기에 대한 헌신의 대가를 지불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할 소명적 의무를 지닌다.
둘째, 비전을 제시하라. 비전이란 리더십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열쇠이다. 비전은 리더가 자신의 그룹이 어떠해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볼 수 있는 분명한 그림이다. 리더가 하나님을 위해 혼신을 다해 헌신을 할 수 있는 분명한 비전이 있으면 어떤 어려운 환경도 당당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출발은 거창했지만, 비전을 상실하게 되면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값진 비전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셋째, 사랑을 실천하라. 리더십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사랑이다. 사랑이란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포기하지 않고 제자들을 세우거나 버림받은 병자들을 고치는 등 이 ‘사랑’을 기초로 이 땅에서의 리더십을 나타내셨다. 사랑으로 대하는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의 유익과 도움을 위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이것을 기초로 한 리더십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넷째, 겸손을 기본으로 하라. 리더로서 잠재력을 키우고 싶다면 비판을 듣고 잘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겸손과 온유한 마음은 사랑의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한다. 리더의 평온은 겸손으로 육성되며, 겸손을 통해 삶의 확장을 이루게 된다. 이런 겸손을 고양시키는 방법은 바로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모시는 것과, 그리스도께 온전히 순종하는 것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태도와 행동으로 기도하시는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것, 사람들을 섬기는 삶의 태도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리더는 하나님이 자신의 자원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리더는 주님으로부터 자신의 힘이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리더로서 자신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표류하는 갈등보다는 명확한 비전을, 세속적인 권위보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섬기는 겸손을 발휘하길 기도한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찾고 계신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과 헌신으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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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