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화론자들은 지구의 연령을 46억년 정도로 보는데 성경은 지구의 나이를 몇 년으로 보는지요? 기독교 과학자들의 주장과 진화론자들의 주장의 차이가 무엇인지요?
-팔로스버디스에서 오 집사
A: 한국창조과학회에서 출간한 “기원과학”이란 책에 의하면 수많은 지층과 협곡들 화석에 대한 지질학자들의 일반적인 해석은 동일과정(uniformitarianism)이라는 학설입니다. 즉 지구표면의 모든 산과 계곡, 지층 등은 바람이나 강, 파도 등의 자연력에 의해 무한히 긴 시간에 걸쳐 침식과 퇴적과 운반이 반복된 결과로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하는 학설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계곡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지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지구의 나이가 오래되었다는 증거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 학설은 영국의 허튼(J. Hutton)과 라이엘(C. Lyell)이 창안한 학설이며 생물학자 다윈은 이 학설에 깊은 영향을 받아 진화론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이 진화론의 학설이 과학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 심히 모순이 많음을 강조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 지구가 물로 덮인 후에 땅이 형성되는 과정이 성경에 두 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래의 지구는 창1:2을 보면 깊음(히:테홈-깊은 물) 즉 깊은 물에 잠겨 있었고 그 위에 흑암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셋째 날에 궁창 아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면서 뭍이 드러나는 첫 번째 땅의 모습이 나옵니다(창1:9). 이 땅은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땅입니다. 두 번째는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리면서 모든 코로 숨쉬는 생물을 멸하실 때 죄를 미워하여 심판으로 만들어진 변형된 두 번째 땅의 모습입니다(창7:11-8:5). 모두가 전 지구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면 창세기 셋째 날 만들어진 땅에는 없는데 홍수 때에 만들어진 땅에는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화석(fossil)입니다. 셋째 날 만들어진 땅은 생물이 만들어지기 전이기에 화석이 있을 리 없습니다. 홍수 때 만들어진 땅은 전 지구적인 격변이었고 당시 살고 있던 생물의 많은 양이 매몰되었으므로 화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창7:19-20에 의하면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15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거대한 홍수가 전 세상을 덮었음을 의미하는 구절입니다. 이와 같은 거대한 홍수는 하나님이 특별히 지정한 생물과 인간을 제외한 모든 지표상의 기식동물을(창7:21) 사멸시켰을 뿐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큰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노아홍수는 하나의 큰 격변이므로 장기간에 걸쳐 오랫동안 침식과 퇴적을 받아 현대의 지형이나 지질이 생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진화론에 기초를 둔 동일과정설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 일반교과서에서 기본적인 이론으로 채택되고 있는 지형의 윤회설이 최근 부정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형윤회설에서는 지각운동이나 구조운동 화산운동 등 격변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형은 서서히 진화한다는 가정 하에 그 이론을 전개하였기 때문입니다. 노아홍수가 시작될 때 큰 깊음의 샘이 터졌다는 것은 바다 속에 있는 화산이 폭발함으로서 대규모의 지각변동이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2000m가 되는 호수에서도 다량의 염분이 함유된 곳이 있으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도 물고기 뼈와 조개껍질이 발견됩니다. 또 퇴적층을 관찰하여보면 대홍수가 있은 후 대홍수 말기에 전 세계에 걸친 조산운동으로 스칸디나비아, 알프스, 히말라야, 페루-안데스와 같은 높은 험난한 산지들이 형성되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과학자들은 지구의 연령을 10,000년 이하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