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서 감사

이정현 목사 (씰비치사랑교회)
이정현 목사

Q: 11월 추수와 감사의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교회의 집사로 미국와서 현재 조그만 비지니스 가게를 운영하는데 매달 큰 수입도 아닌데 바쁘게 쫓기듯이 일하며 정신없이 살아왔습니다. 감사의 계절을 맞이하여 조그만 가게이지만 그래도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가 부족했던 저에게 감사에 대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벨 풀라워에서 정 집사가

 

A: 정신의학에서 한스 셀리에( Hans Seyle 1907-1982)라는 분은 1958년도에 스트레스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슬로바키아 태생의 캐나다 분인데, 이분이 고별 강연을 하버드대학에서 하고 내려가자 백발의 대가 노교수들이 빽빽이 들어서며 기립 박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웬 학생이 길을 막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스트레스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결을 딱 한가지만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러자 이 분이 딱 한마디를 말했습니다. Appreciation(감사)  

사람이 재산을 늘리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돈을 더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손흥민은 축구를 잘해 한 해에 수천만불 이상의 돈을 받게 되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재산을 늘리는 다른 방법은 이미 가지고 있는 돈의 Value 즉 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 집사님은 작은 비즈니스이지만 이것을 하나님이 내게 주셨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일하면 그것이 수입이 많지는 않다 할지라도 그 수입은 참으로 가치있는 것이요 그 직장은 내게 보물과 같은 것입니다. 저는 잠언 16:8절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 보다 나으니라” 그렇습니다. 소득이 많지 않아도 깨끗한 직장은 수백만 불을 버는 직장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재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영어로 Appreci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가격증가란 뜻이 있는 동시에 감사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보잘것없다고 할지라도 그 가치를 감사하게 될 때 평가 절상이 되며 진짜 그는 부유한 사람 즉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초라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축사 즉 감사기도를 했을 때에 그것이 큰 기적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우리에게 주신 직장과 가정과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때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쥘 르나르는 그의 작품인 홍당무를 통해 유명해졌는데 이 작가는 신체가 늘 허약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감사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눈이 보인다. 귀가 들린다. 몸이 움직인다. 기분도 괜찮다. 고맙다 인생은 참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그는 매우 평범한 것에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행복을 느꼈습니다. 한마디로 심플(Simple)한 것에서 감사하지 않으면 신풀(Sinful)한 죄악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도서 11:7절을 매우 좋아합니다.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로다.” 

제 부친이 목회하시다가 중풍이 와서 한쪽이 마비가 와서 잘 걷지 못하시게 되었는데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두발로 마음껏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축복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알지 못했다”. “형제님, 작은 직장이지만 천직으로 알고 감사하며 행복해 하십시요 특히 감사의 계절에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은총을 입고 천국백성이 된 것을 감사하십시요.”

 

11.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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