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국이나 유럽이 바이킹족들의 후예라고 하는데 해적들이 유럽을 정복했는데 야만인이 그들이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지요?
- 실비치의 이희은
A: 바이킹의 원조는 덴마아크, 노르웨이, 스웨덴입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국기가 십자가입니다. Viking의 ‘vik’는 바다의 협곡인 만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바이킹들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기들이 사는 지역이 좁아 유럽 각지로 진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항해술이 뛰어나고 상업에 주로 종사하였으나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약탈하였기에 바이킹족, 해적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들은 항해술이 뛰어나고 이들의 특징은 ‘무자비’였습니다. 약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자는 죽이고 여자들은 납치해 노예로 팔았으며 마을 전체를 불사르는 초토화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8세기부터 11세기는 바이킹으로 인해 ‘공포의 시대’를 이루었으며 당시 기독교인들의 기도에는 “주여, 북방 야만인의 노여움으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소서”라는 말이 꼭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 덴마크계는 바이킹들은 프랑크 잉글랜드로 향해 리더인 롤로가 프랑스 서북부에 912년에 노르망디 공국을 세웠고 1066년에는 영국에 노르만 왕조를 세웠고 노르만족은 다시 이태리로 방향을 바꾸어 진출하여 시칠리아 왕국을 세웠습니다. 2) 노르웨이계는 아이슬란드, 그린 랜드에 도착하여 무리 중 일부는 북아메리카까지 진출했습니다. 3) 스웨덴계는 러시아에 상륙하였는데 러시아에서는 노르만족을 루스 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루스 인은 오늘날 러시아인 벨라루스인, 우크라이나인의 기원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을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데는 북유럽의 정치력이나 군사력, 경제력이 아니었고, 해적들에게 강제로 끌려간 북유럽 기독교인 어머니들과 여성들의 역할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이킹족들에게 남편과 자녀들이 살해되고, 재산을 탈취당한 후 강제로 끌려간 북 유럽의 아녀자들은 원치 아니한 바이킹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바이킹의 아내가 된 기독교 여성들은 처음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면서 분을 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신앙인이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탄식하는 처지를 단념하고 원수 같은 남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적 짓을 당장 그만둘 것을 강권했습니다. 그러나 바이킹족 남편들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해적의 짓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 사이 슬하에 바이킹족들과 북유럽 기독교 여인들인 아내 사이에서 자녀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북유럽 출신 기독교 여성들은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처음엔 기성세대인 어른 세대와 남편들을 복음화하여 해적의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 했으나 실패한 후, 자신들의 슬하에서 태어난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올바른 삶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렀고 세대가 바뀌었습니다. 북 유럽 출신 기독교인 어머니로부터 교육받은 자녀들은 누가 해적 짓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도 해적의 짓이 중단되었습니다. 그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은 바이킹의 후예들이 유럽을 기독교의 나라로만들었고 기독교 문화는 세계의 선진국으로 나라를 꽃피우고 발전시켰습니다.
09.07.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