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나름대로 착실한 신앙생활을 하였고 구원의 확신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집과 가정과 자녀도 가지고 있고 전문직도 가지고 있어 생활도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행복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 필로스버디스 SAM 집사
A: 집사님,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집사님께 구원과 함께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고 이미 주신 복을 누리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가졌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기에 행복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입니다. 행복은 미래에 어떤 조건이 갖추어지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손에 우리 곁에 있습니다. 메테 롤링크가 쓴 파랑새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작가는 이 작품으로 대문호로 알려지게 되었고 노벨문학상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집에 사는 두 남매가 행복이란 파랑새를 잡으려고 여기저기 오랜 시간 헤메고 다니며 여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찾지 못하고 실망해 자기 집에 와보니 자기 집 새장에 그 파랑새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 책의 교훈은 행복이란 것은 저 멀리가 아닌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것은 평범한 것이며 우리가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쉽게 가까이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롬 5:1절에서 바울도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고 했습니다. 영어성경은 “Let us enjoy peace with God”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예수 믿어 죄사함 받고 칭의의 은총을 이미 받아 행복한 자가 되었으니 이젠 누리라는 것입니다.
한번은 텔레비전에서 잉카 제국의 후예라고 하면서 안데스 산맥 아래 살고있는 페루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말로만 듣던 잉카제국, 꿈에나 상상할 수 있었던 같은 안데스 산맥의 위용 그 아래서 사는 사람들은 대단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잉카 제국의 후예라고 불리우는 원주민들을 보니 얼핏 보아도 천 년 전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준을 보는 것 같이 모든 것이 낙후된 모습으로 동굴같은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카 제국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고 움막 수준의 삶 속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기를 밥 먹듯 하면서도 옹기종기 모여 행복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들은 낙후된 삶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행복은 어떤 물질이나 부요한 어떤 조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어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 칭함을 받은 성도들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고 로마서는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과 기쁨을 누리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신명기 33:29절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행복자입니다. 이젠 그 행복을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구속함을 받는 행복자라고 외치십시오.
04.2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