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몸의 부활은?

이정현 목사(씰비치사랑교회)
이정현 목사

Q: 최근에 남편이 돌아가셔서 하관식을 한 후에 남편을 묻고 왔습니다. 예수를 잘 믿고 죽었지만, 남편의 시신을 흙에 파묻고는 일하는 사람들이 그 위에 잔디를 입혔습니다. 그렇게 하니 묻은 흔적이 전혀 없는 것을 보고 인생이 한 평 땅 밖에 안되는 무상한 인생이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집례 목사님이 재림 때에는 부활한다고 하는데 예수 재림 때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며 남편의 몸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부활하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롱비치의 그레이스가

A: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하나님의 품에 보낸 성도님께 하나님의 큰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장례식 후에 얼마나 허전함과 상실감이 크시겠습니까? 당분간 남편 없는 빈자리가 크기에 많은 눈물이 눈에서 흐를 것입니다. 잘 이기셔야 합니다. 그러나 마냥 슬퍼하실 일은 아닙니다. 남편이 죽어 현재 어디를 가셨느냐? 육신은 죽어 현재 땅에 파묻혔지만, 그 영혼은 천사의 인도를 받아 하늘에 올라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하늘에 들어가신 곳은 바로 사도바울이 경험한 세째 하늘, 3층천입니다. 그곳은 천당인데 남편도 예수님이 가신 그 천당에 가신 것입니다.

천당은 보통 낙원이라고도 하고 아버지의 집이라고도 하고 하늘의 예루살렘이라고도 하며 아브라함의 품이라고도 합니다. 계 20:4-6절의 말씀처럼 하늘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당의 삶을 사시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그 영혼을 데리고 오실 것입니다. 살전 4:14절을 보면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 진대 이와 같이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왜 데리고 오실까요? 땅의 육체를 부활시켜 다시 하늘에서 내려온 그 영혼과 재연합시켜 영육간에 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에 이 땅에 어떤 현상들이 일어날까요? 이것은 신비입니다. 첫째, 하늘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성경 가운데 가장 요란한 성경 구절이 살전 4:16절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쫒아 강림하시리니” 주께서 호령을 하십니다. 주께서 어떤 호령을 하실까요? “주 안에서 잠든 성도들은 다 일어나라!”는 호령입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기상나팔을 붑니다. 나팔은 사람을 불러 모으거나 전쟁하러 나갈 때에 나팔을 붑니다. 재림 때에 기상나팔을 부는 이유는 “택한 백성들을 모으기 위함”입니다. 마 24:30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팔소리가 나면서 무덤 문이 터지고 주안에서 죽었던 성도들의 몸이 순식간에 부활하여 일어납니다. 

빌 3:20-21절을 보면, “거기로 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우리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장차 부활할 몸은 (1) 육의 몸이 영의 몸이 됩니다. 부활 후 예수님의 몸처럼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마시지 않아도 갈하지 않습니다. 잠을 안 자도 졸리지 않습니다. 그때는 부활 후 주님의 몸처럼 문을 열지 않고도 들어 올 수 있고 벽도 투명 인간처럼 그냥 통과하고 이젠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영의 몸이 됩니다. (2) 육신이 병들거나 심장마비나 치매나 암등 각종 질환이 찾아오지 않는 강한 몸이 됩니다.

03.3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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