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


Q: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중국의 문화혁명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문화혁명 후에 일어난 놀라운 중국교회의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 실비치에서 권 권사가

A: 과거 중국은 1966년에서 1976년까지 공산당 모택동 즉 마오쩌둥이 문화혁명을 일으켰습니다. 파사구(破四舊)라 해서 구시대적인 4가지 것들을 다 파괴하고 없앤다는 뜻입니다. 낡은 사상, 낡은 풍속 늙은 관습을 타파하여 사회주의 문화를 참신하게 창조하여 새로운 중국을 만든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옛것을 모조리 숙청하자 해서 중국의 지식인들, 고위충간부들을 다 숙청했고 과거 중국 수천 년의 문화재같은 것들을 다 파괴하였습니다. 현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의 아버지도 문화혁명 때에 고위 간부에서 쫒겨나 아들 시진핑도 토굴집에서 살면서 힘든 날을 지내었다고 합니다. 문화혁명 때에 모든 종교들도 다 미신이요 구 시대사상이라고 해서 다 없애는 통에 기독교도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공산당이 젊은 홍위병을 동원하여 모든 해외 선교사를 추방하고 교회 지도자인 목사를 죽이고 옥에 가두고 교회당에 못 질을 하며 성경을 물태우고 기독교를 씨도 없이 없애는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핍박시에 비밀리에 가정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1976년에 마오쩌둥은 죽었습니다. 문화혁명 때에 중국경제는 추락하여 13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1976년 중국의 등사오핑이 집권하면서 중국은 개혁 개방정책을 펴게 되었고 기독교회에도 어느 정도 자유를 주게 되었습니다. 문화혁명 후에 10년만에 교회가 뚜껑을 열자 2가지 놀라운 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지하 가정교회로 확장되고 전환되었습니다. 핍박시에 중국교회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비밀리에 가정에서 교회로 모이면서 오히려 기독교인 숫자가10년만에 30배로 증가했던 것입니다. 문화혁명 후에 5,000만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불은 바람이 불면 더 퍼진다는 말이 여기에 적용됩니다. 핍박시에 중국교회는 지하교회로 가정에서 모이는 구역교회로 모였는데 가정교회 지도자가 설교하고 성경공부하고 친교하며 찬송를 인도하였습니다.

둘째, 더 순수한 교회의 모습으로 개혁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그동안의 교파주의를 극복하고 더 순수해지고 평신도의 지도력이 교회에서 강화되었습니다. 박해시에 평신도 지도자가 목사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가정교회가 놀랍게 부흥하자 하나님은 중국에 경제적축복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중국에 하워드 슈나이더의 “21centry foresight”라는 책에서 중국은 앞으로 21세기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공산당 8,000만명보다 넘어가 1억 2천 이상이 되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중국 공산당은 교회의 십자가 간판을 강제로 떼고 교회에 CCTV를 달게하여 감시하고 현재 기독교는 핍박당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종교적 헌신을 중국 공산당의 위협요소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핍박 속에서도 중국 기독교회는 2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 선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흥도시교회 중심으로 단기 선교를 실시하고 소수 민족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기독교 탄압은 선교 중국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도시 신흥가정교회가 부흥하고 있습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회들로 가정교회의 전통을 따르되 주로 젊은 지식층에 의해 주도되고 구성되고 있는 가정교회입니다. 

02.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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