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존재

노창수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을 소중한 존재로 창조 하셨습니다. 우리는 창조의 순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기전, 먼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고, 마지막에 “우리 형상을 따라”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 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조하신 세상을 사람에게 맡겨 통치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창조 후에 하나님의 표현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보기 좋았더라,”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기 심히 좋았더라.”라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빚어진 사람은 하나님께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부모는 그들을 닮은 아이를 낳습니다. 자녀안에 부모의 형상이 담겨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사람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처럼 인격적인 존재이고, 짐승들과 달리 도덕적인 존재이며, 영혼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나를 독창적인 존재,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전 세계 80억이 넘는 인구 중에 나와 똑같은 DNA를 가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나와 손가락 지문이 똑같은 사람도 이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습니다.

사람에게 왜 지문이 필요할까요? 범죄자를 찾아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창조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사람에게 지문이 없으면 종이같이 매끄럽고 얇은 물건들을 집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나를 오묘하고 놀랍게 창조하셨습니다. “주는 내 몸의 모든 기관을 만드시고 어머니의 태에서 나를 베 짜듯이 지으셨습니다. 내가 이처럼 놀랍고 신기하게 만들어졌으니 주를 찬양합니다. 주의 솜씨가 얼마나 훌륭한지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 139:13-14 현대인)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복된 가정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몇 가지를  실행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가족들은 모두 소중합니다. 나만 하나님의 눈에 “보기 심히 좋았더라”가 아닙니다. 우리가족 하나, 하나가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입니다.

그러므로 가족들이 서로 서로를 당연히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부모, 자녀, 형제자매 모두를 소중히 여기세요. 부모님께, 남편에게, 아내에게, 자식들에게, 서로를 향해 “보기 심히 좋다”고 고백하세요. “하나님의 걸작이다.”라고 고백하세요.

둘째, 가족들은 아직 공사 중입니다. 자식이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기대에 어긋났다고 분노하지 마세요. 부모님의 잔소리가 거슬려도 반항하지 마세요.

배우자가 교회에 잘 나오지 않는다고 바가지를 긁지 마세요. 연로하신 부모님을 방치 하지마세요. 서로를 향해 오래 참으세요.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세요. 나에게 가족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세요.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함께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합시다. 가족 모두를 소중한 존재로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할 때 서로를 소중히 여깁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모두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소중한 존재이고, 하나님이 “보기 심히 좋았더라” 하신 기쁨의 대상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가장 귀한 사랑의 공동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지나면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가정이 됩시다.

06.0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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