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
지난 한 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새해에도 행복을 누리고 싶습니까? 과연 무엇이 행복일까요?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행복의 조건이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사람은 장수하고, 재산이 많고, 건강해서 마음이 편하고, 덕을 낙으로 삼고, 제명에 죽는 것, 즉 오복을 갖추면 행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한국에서 이애란 가수의 ‘100세 인생’이란 노래가 대인기였습니다.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 젊어 못 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8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9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 말라고 전해라.
100세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못 간다고 전해라’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이 노래의 밑바탕에는 아무리 큰 부귀영화를 누리고, 건강하고, 장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며, 심지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죽음을 거부한다고 해도, 인간의 수명은 100세 안팎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망률 100%입니다.
유한한 우리가 유한한 세상에서 느끼는 행복은 일시적인 감정에 불과합니다. ‘행복’(Happy, Happiness)의 어원은 ‘우연히’(happening)입니다. 즉 ‘행복’이란 ‘우연히 일어난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외적 조건이나 많은 소유도 영원한 행복, 궁극적인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일시적인 행복과는 다릅니다. 축복(blessing)은 어원이 ‘피 흘리다’(bleeding)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에 근거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구원받아 영생을 얻습니다.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평강이 삶 속에 넘치는 축복을 누립니다.
새해에 행복을 누리시기 원하십니까? 참된 행복은 외적인 조건이나 소유가 아닙니다. 잠시 느끼는 감정도 아닙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받는 축복입니다. 참된 행복은 예수님의 피 흘림(축복)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십시오. 주님 안에서 죄로 인해 끊어졌던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 회복,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회복, 성도들과의 관계 회복, 세상과의 관계 회복을 경험하십시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이 자녀에게 베푸시는 축복입니다. 새해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참된 행복입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02.0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