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수업 시간에 이슬람을 풍자한 만평을 가지고 표현의 자유에 대해 설명했던 교사가 참수되어 죽은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18세에 불과한 범인은 뒤쫓던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내의 주류 사...
미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및 핵심 경합주(swing states)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세론’이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
계절은 가을로 들어섰다. 빠르면서도 아주 느리게 지나가는 한 해를 되짚어보니 인류가 살아온 그 어떤 해와 다름이 없는 이야기들이었던 것을 깨닫게 된다. 힘이 말하는 시대도 있었고, 지성이 말하는 시대도 있었다. 불의가 다스리는 시대도 있었고, 의로운 ...
우리는 지금 코로나로 인해 눈에 보이는 일상적인 삶에 심각한 제약을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는 더 큰 손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처와 질병은 쉽게 무시되거나 잊...
적어도 경제적 관점에서 코로나 팬데믹 최악의 날은 성금요일이었다. 4월 10일 세계 각국은 엄격한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사실상 집에 감금된 상태였다. 전 세계 GDP는 20% 급감했다. 시간이 흘러 봉쇄조치가 하나씩 해제됐고, 경제가 회...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에서 중국과 같은 혁신 주도국으로 에너지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어쩌면 미국이 에너지 혁신 강국이 될지도 모른다.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은 2년 전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고 워싱턴DC에 들른 중동 석유기업...
여러분이 목회자라면 여러분은 모든 목회를 한 공간 안에서 사람들에게 설교하면서 보냈을 것이다. 그때 여러분은 회중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그들의 바디랭귀지를 통해 설교에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거나, 또 여러분이 너무 길...
눈에 보이던 것이 곧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민족을 위한 성전을 짓고 있는데 그 기초공사가 대단한 것을 보고 있다. 물론 팬더믹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초공사 시간이 꽤 걸렸다. 앞으로는 볼 수 없을 기초공사 위에 이제 곧 선명히 보일 성전이 올라갈 것...
미전역에서 동성결혼을 법제화한 2015년 연방대법원의 역사적인 결정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반격’이 또 다시 시작됐다. 지난 5일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015년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했던 켄터키 주 로완카운티의 법원서...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이다. 10월의 가을은 예쁘다. 단풍이 그렇고 하늘도 그렇다. 그런데 왠지 외롭다. 지난 봄 그리고 여름에 내 주위를 떠난 것이 많아서인가, 우수수는 아니지만 간간히 떨어지는 나뭇잎 때문인가, 아니면 곧 맞다드릴 겨울이 부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