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학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다. 리고니어 미니스트리(Ligonier Ministry)가 최근 시행한 ‘신학상황(State of Theology in 2020)’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스로를 복음주의자라고...
어제는 6.25전쟁 71주년의 날이었다. 6.25전쟁은 수백만의 사상자(死傷者)와 천만의 이산가족(離散家族)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그 상처가 짙고 짙은 현재 진행형의 역사(歷史)이다. 6.25전쟁은 비극적 전쟁이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아직 북(北)에 남아...
과연 미국 진보주의의 끝은 어디인가? 흑인 노예가 처음 도착한 1619년을 미국의 건국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1년 넘게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메이플라워 400주년이 퇴색된 것은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었다. 1620년의 그 위...
G7(Group of Seven) 정상회담이 영국 콘월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개최되어 지난 13일 폐막되었다. 7개 회원국과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초청되어 개최된 올해 G7정상회담에서는 어느 때처럼 폐막과 함께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
환경에 대한 설교는 미국 교회에서 흔치 않다. 기업들은 더욱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하고 있으며, 개인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에 점점 더 몰두하고 있고, 젊은 세대 구성원들은 '기후불안'의 감정을 표출하는 상황에서, 몇몇 사람들은 교회의 접근방식이...
근면 성실을 중시하고 보상은 거의 없는 듯한 노동문화에 지친 중국 젊은이들이 "평평하게 누워있기"로 생활습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탕핑(躺平)"으로 알려진 이 새로운 트렌드는 장시간 교대근무, 취직, 좋은 업무성과 등 사회적 ...
내게는 아버님의 유산이 둘이 있다. 하나는 무형(無形)의 유산이고 다른 하나는 유형(有形)의 유산이다. 무형의 유산은 아버님의 유언(遺言)이셨는데 바로 이것이다. “복음전파! 복음전파! 복음전파!” 장로님이셨던 아버님은 하늘나라로...
1830년대 초 콜레라 대유행은 프랑스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한 달 만에 파리 전체 인구 중 3%의 목숨을 앗아갔고, 병원은 미지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로 넘쳐났다. 콜레라 대유행이 종식되면서 경기회복이 가팔라졌고 프랑스는 영국을 이어 산업혁...
요즘 금융시장을 달구고 있는 아주 강력한 이야기 중의 하나는 ‘가상화폐’입니다. 지난 2월부터 급상승한 가상화폐 가격으로 인해 돈을 투자하기만 하면 이익이 생긴다고 해서 ‘돈복사’ 시장으로까지 불리기도 했습니...
오늘날 서구문화에서 가장 크게 떠오르는 갈등이 반드시 정치적 좌파와 우파 사이에 발생하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자기편의 주장(narrative)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때조차도 그 현실에 맹렬하게 헌신한 사람들과 좌파와 우파를 가리지 않고 현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