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 인정하는 섬세한 리더십 요구된다!

약함 인정하는 섬세한 리더십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모름지기 리더란 강하고 자신 있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팬데믹 시대에 사람들은 힘 있게 밀어붙이고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려는 리더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용감하게 인정하는 리더를 더 높이 평가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자기가 어떻게 보일지, 자신이 천하무적이라는 그릇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관심을 둬서 결국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리더가 아니라 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관심을 둔 리더를 선호한다.

세상은 복잡하고 불확실하다. 따라서 리더는 계속 배우고 적응해야 한다. 이때 가장 적절하고 적응 잘하는 리더란 자기 한계를 깨닫고 겸손함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잠재력을 키우는 사람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진심으로 열린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만큼 용감하고 호기심 많은 사람이다. 그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줘서 건설적인 비판과 반대 의견을 스스럼없이 말하게 하는 그런 포용적인 팀 환경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그런 리더들은 진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실체를 이해하는데 더 관심을 둔다. 또한 자신이 옳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비판을 기꺼이 허용한다. 그것을 더 좋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가 전진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이처럼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섬세한 리더십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해준다(Today’s Leaders Need Vulnerability, Not Bravado).

1. 처음부터 진실 말하기

 

리더가 가진 솔직한 생각을 나눠야 한다. 리더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기는 쉽지만, 좋은 리더는 진실을 말한다.그것이 충격적인 내용이라도 그렇다. 정말로, 극복해나갈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고 공동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공동체에 유익하다. 리더가 가진 약점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결국 장점이 되는 것이다.

 

2. 다른 사람에게 도움 청하기

 

리더는 자신이 영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리더는 공동체의 책임자를 따지기보다 공동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리더는 자신의 약점에 대해 솔직해야 하고,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렇게 진정성을 보이면 사람들은 리더에게 더 많이 헌신하고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발휘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게 된다. 그러면서 공동체는 더욱 강해진다.

 

3. 편안한 상태에 머물려 하지 않기

 

좋은 리더가 되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리더가 자기 자리에만 머물려 하기 때문이다. 예전 습관에 의존하고 과거에 먹혔던 것만 반복하려 드는 행동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강점에 의존하는 것이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지만, 멀리 보면 리더는 강해지고, 공동체는 더 강해질 것이다.

 

4.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기

 

사람들은 리더의 솔직함을 평가하고 신뢰하며, 리더의 거짓에 실망한다. 리더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 때 잠시 호기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곧 사라진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결코 공동체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 그리고 그 전략이 실패할 때 사람들은 리더의 판단력은 물론이고, 속마음도 의심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극도로 불분명하고 상호의존적 세상에서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는 섬세한 리더십을 기르는 것은 리더 자신과 공동체가 개선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모습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처음부터 진실을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며, 편안한 상태에 머물려 하지 않고,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01.3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