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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귀중성

이정현 목사 (씰비치사랑교회)
이정현 목사

Q: 목사님, 저희 교회는 매일 성경읽기를 강조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생활을 하였지만, 성경을 읽으려 하면 이상하게 졸리고 지루합니다. 성경이 귀한 줄 알지만 내가 게을러서 성경을 열심히 읽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성경을 사랑하고 매일 읽을 수 있을까요?

- 토랜스 곽집사가

 

A: 좋은 질문입니다. 성경에 대한 성경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을 너무 쉽게 대했기에 성경의 귀중성, 진짜 가치를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벧전 1:23절을 보면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살아있다는 말은 살아 움직이고 역사하는 Active 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문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읽으면 그 말씀이 살아 움직이고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내가 한번 크게 부닥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50대 초의 명문 대학 출신의 부부가 있었습니다. 좋은 직장에서 생활도 안정되고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았는데 어느 날 사랑하는 부인으로부터 “여보, 내 소원이 있는데 들어주겠어요? “그래 뭔 데? 우리 주일에  교회같이 가자, 다른 부부는 다 같이 교회 가는데” 그래서 할 수 없이 부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교회에 갔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에 부인은 또 자기 소원이 있는데 말해도 되겠느냐? 말해보라, 당신이 성경을 한번 다 읽을 수 없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남편이 성경을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처음부터 읽는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의 창 1장 1절부터 새빨간 거짓말로 여겨졌습니다. 100세 때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은 것 등 읽을수록 거짓말뿐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부인의 청을 들어주기 위해 읽고 또 읽었습니다. 구약 중간쯤 오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신약에 이르러서는 “그 참 이상하다 점점 관심이 깊어지는 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교회 사경회에서 말씀을 들으니 생각이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계시록을 읽는 시점에 와서는 “이러한 예수를 내가 안 믿을 수가 없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살아서 그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성경은 죽은 책이 아니라 살아 역사하는 책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펴서 읽으면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나의 삶이 변하게 됩니다. 

영원한 베스트셀러는 없는데 오직 한가지 성경만이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영원한 베스트셀러요 오고 오는 세대에 영원한 삶의 표준이 됩니다. 성경은 영혼의 참된 양식이요 진실한 친구이고 현명한 상담자이고 충실한 인생의 안내자입니다. 평소 조용하지만, 가슴에 불을 일으키고 머리에 전기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성경은 신의 은총이 흐르는 책이요 신비의 책입니다.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절망에서 일어서게 하는 혁명의 책입니다. 기도하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말 이상한 책입니다. 

기드온 협회 총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10년 내에 결실을 보려면 나무를 심으십시오. 50년 내에 결과를 원하거든 사람을 키우십시오. 영원의 결실을 원하거든 성경을 읽으십시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성경에는 구원과 영생의 길이 있습니다. (2) 매일 매일 의롭게 사는 길이 있습니다. (3) 악의 유혹을 이기는 길이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인으로서 참 봉사의 길이 있습니다. 명언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이 말씀을 외워 마음에 영원히 간직하십시요.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05.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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