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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1:11)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사랑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문안드립니다. 케냐는 요즈음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달라와 케냐 실링의 환율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차 개솔린도 많이 오르고 설탕은 2배로 오르고 다른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어려운 현지인의 삶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싱가 신학교

그동안 교장으로 수고하시던 웰링톤 무인데 목사, 부교장 티토 은조모 목사, 그리고 강사 샤드락 키텔라 목사가 사임하고 새 교장으로 메리 키오코 목사, 부교장으로 죠셉 물와 목사, 그리고 훼스터스 키나이 목사, 아벳느고 무티아니 목사가 새로 왔고, 돌카스 무모 목사가 계속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마싱가 신학교 강사들이 강의했던 무잉기 분교 신학교는 이번 학기까지만 강의를 하고 독립을 하기로 했고, 마사이 목사들을 배출하기 위해 세웠던 카지아도 분교는 그만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싱가 신학교일반과정 학생들은 1학년 7명, 2학년 10명 그리고 3학년6명, 모두 23명이고,  특별과정에는 1학년 7명, 2학년  4명, 3학년 5명, 모두 16명, 전체 학생은 39명입니다. 마싱가 노회, 키디요꼬 노회, 야타 노회, 마투 노회가 돌아가면서 옥수수, 콩, 기름 등 음식과 학생들 물품들을 주어 도움을 주었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학생수가 줄어 들고 학비를 못내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와서 공부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학기는 일반과정과 특별과정 3학년 학생들은 인턴 과정으로 각 교회에서 일해서 학교에는 1학년, 2학년 학생들만 있어서 2학년 구약개론 3, 시가서만 가르쳤습니다. 10월 22일에는 마싱가 노회에 속한 7명의 목사 안수식의 안수위원으로 참여했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가르쳤던 목사가 3명이 있어서 감개가 무량했었습니다. 이 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학교 스탭 하우스의 수도시설, 바닥 공사, 페인트가 안되었는데,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해서 선생들이 들어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싱가 샬롬 아카데미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은혜 중에 잘 가르치고, 잘 배우고 있습니다.  12명의 선생들이 있고, 75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들이 부족하여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책상과 의자 30세트를 만들었고, 학교 채플에 의자가 없어서 긴 의자 10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학교 재정이 여의치 못해 월급을 반 밖에 못받아 어려움 중에 있는 선생들을 위해 나머지 반을 채웠습니다. 초등학교 스탭하우스에 페인트를 못했는데, 방 8개, 욕실 2개에 칠을 하여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군과 케냐의 미래의 일군들을 길러내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키시의 그레이스 아카데미                                                        

키시에서 현지인 목회를 할 때 장로로 세웠던 로버트 올리에치가 10월에 저희를 방문했습니다. 저를 영적 아버지라 생각하며 교류해 왔는데 이번에 그레이스 아카데미의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학생들이 627명이 되어 교실이 부족하여 증축을 하고자 하여 의논해 왔습니다. 저희가 건물을 지을 때 혹시 증축할 경우를 대비해 기초를 더 깊게 하고 지붕쪽에 기둥을 조금 더 남겨두었습니다. 계속 건물을 올릴 수 있게 해 놔서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증축을 하려고 하는데, 서류들을 잘 구비하여 진행이 되고 아무런 사고가 없이 잘 지을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학교를 세운지 27년이 지나 많은 아이들이 사회 곳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큰 것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계속해서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미국에서 케냐로 오고 가는 것이 이제는 힘이 듭니다.  3개월치 약을 사가지고 와야 하고 가끔씩 의사를 만나 검사를 하는 일도 쉽지가 않습니다. 아내의 건강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주께서 주신 사명 다 마칠 때까지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 마싱가 신학교의 학생들, 교수들을 위하여

• 마싱가 샬롬 아카데미의 아이들과 선생들이 영,육으로 건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크며, 잘 가르치도록

• 그레이스 아카데미의 학교 증축과 선생들, 아이들을 위해서

• 이사야 선교사가 약물치료로 더 건강해지며, 가족의 영, 육 간의 건강을 위해

올 한해도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더 큰 은혜와  사랑과 평강으로  함께 하실 것을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감사드리며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이사야, 이 애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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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기도를 기뻐 받으시는 주님, 상한 심령의 탄식하는 기도에 늘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케냐에서 문안드립니다. 케냐와 마라켓 부족, 그리고 포콧 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주님께서 계획하신 놀라운 일들을 지금도 행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죄와 어두움에 눌려 포로 된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참된 자유를 주시는 주님, 우리를 통해 선교의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이 편지를 통하여 여러분과 함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전도의 문이 열릴 때...

전도의 문이 열리는 날을 택하여 스포츠 필드에서 전도 집회를 할 때에 이슬람이 이미 전략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술과 마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그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와 통치하심이 복음을 통해 선포되었고 찬양이 울려퍼졌습니다. 양춘호 목사님께서 말씀을 선포할 때에 한 청년은 주머니에 있던 마약을 꺼내서 버리고 발로 짓밟고 회개하였으며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믿어 다음 날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그 날, 전도 집회 가운데 복음에 집중하여 귀 기울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케냐 영혼들의 마음의 탄식과 소원에 또한 귀 기울이셨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 자유함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심 가운데서만 누릴 수 있기에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복음과 구원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부르짖음과 기도를 외면치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제자훈련의 기쁨과 열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를 마태복음 28:18-20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기 위해 “가서,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축복 입니다. 지난 11월 5일까지 저희는 3시간 떨어진 난디 부족 지역에서 제자훈련을 하였습니다. 마라켓 부족지역 신학교육과 사역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시간을 겨우 만들어가며 왕복 6시간을 다닐 때는 고단함도 있었지만 3개월 만에 1차 제자훈련을 처음 마친 25명의 난디 부족 형제 자매들을 보면서 저의 마음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가족 이야기 

2010년 처음 케냐에 올 때는 다섯 명 가족이었는데 첫딸 기쁨이가 케냐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먼저 미국으로 가고, 다음엔 둘째 사랑이가, 지금은 막내 온유만 기숙사 학교에 있습니다. 온유도 2년 후에는 대학을 미국으로 갈 계획입니다. 어제 저녁 온유가 아파서 항생제를 투여한다고 학교 양호실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8시간 거리에 있는 학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사역지 사정으로 그리하지 못하는 것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또한 이 편지를 통하여 여러분께 온유가 늘 건강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양합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며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기에 선교의 노력과 우리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말씀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를 위해 동역해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편지에서 또 뵙겠습니다. 

기도제목

1. 기도해주셔서 비가 옵니다. 할렐루야!

2. 신학교육과 제자훈련 통해 지역교회들이 부흥하도록

3. 11/29~12/9 포콧 의료선교와 팀을 위해

윤진수 윤미숙 선교사

12.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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