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선교회(대표 한영호 목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토) 오후 5시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린다. 나눔선교회는 약물, 도박, 알콜, 청소년 문제 등을 상담 및 치료하는 재활기관으로 마약 등에 중독돼 희생돼가는 젊은이들을 영적 치유, 치료사역, 예방활동, 세미나, 캠페인 등을 통해 돕고 있다. 나눔선교회 창립자이자 대표인 한영호 목사는 청소년문제 전문사역자로서 청소년 약물예방 교육 세미나 및 간증 세미나와 집회를 인도하고 있으며, 2,000여회 이상 마약, 알코올 그리고 재활치료 상담을 하고 있다.
한영호 목사는 “나눔선교회의 임원들 중 한 때 약물, 알코올 등으로 탈선을 했다가 나눔선교회를 통해 극복한 사람이 많다. 1년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은 후, 약물 등을 끊고 극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목사는 “제 자신도 마약을 20년 이상했고 갱에도 몸담았던 적이 있어서 지금 마약 등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의 상황과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한결같다. 부디 많은 분들이 나눔선교회를 찾아와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성규 간사는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로 폐인생활을 했고 나눔선교회를 알기 전에는 웃는 방법조차 몰랐다”며 “선교회를 통해 마음을 치유 받고 웃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이전보다 건강을 많이 되찾았다”고 말했다.
허 간사는 “과거 나눔선교회에서도 이전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해 쫓겨난 적이 있었는데 저를 다시 받아주었고 나눔선교회에서 사역을 하며 저도 어딘가 쓸모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더욱 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고백했다. 허 간사는 “현재 나눔선교회는 LA 한곳에 있다. 하지만 나눔이 전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잘못된 습관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나눔선교회에 따르면 현재 신청 대기자만 300명에 이른다. 이번 20주년 감사예배에는 나눔선교회를 거쳐간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문의: (213)389-9912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