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운 감돌고 있다!

아직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운 감돌고 있다!

정치적 양극화는 2020년 대통령 선거 이후 1년 동안 대부분의 미국 교회에서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그 궤적에는 주목할 만한 예외가 있으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적 지지의 여운이 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긴장의 잔재는 시애틀의 다운타운 코너스톤교회(Downtown Cornerstone Church)와 같은 교회에서 분명하다. 담임인 아담 시넷(Adam Sinnett) 목사는 “우리의 정치적 차이 속에서 일치를 배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놀랐다”고 고백한다. 젊고 역동적이며 첨단기술에 정통한 교회조차도 "극좌와 극우에 더 치우친 교인들이 지난 시즌에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었다"고 시넷 목사는 말했다. 

시애틀 교회의 경험은 연구 및 컨설팅 조직(Heart and Mind Strategies)이 이번 주에 발표한 데이터와 일치한다. 8월에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복음주의자들에게 정치적 갈등의 일부가 남아있음을 발견했다(A Year After the Election, Trump’s Effect on Evangelical Churches Lingers)고 크리스처니티투데이(CT)는 보도했다.

 

미국인의 약 절반은 트럼프에 대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지지가 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믿는다. 4명 중 1명은 트럼프에 대한 복음주의적 지지가 종교 참여 욕구를 감소시켰다고 말한다. 그리고 복음주의자 중 33%는 트럼프에 대한 지도자들의 지지가 친구와 가족에게 개인적인 증거를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교회가 최근 몇 년 동안 견뎌온 정치적 투쟁은 “예수님이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실제로 연합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줍니다”라고 시넷 목사는 말한다.

다운타운 코너스톤(Downtown Cornerstone)에서는 사회적 문제를 다룰지 여부와 COVID-19 제한 사항에 대해 정부에 제출할지 여부에 대해 교회공동체 안에서 개인관계, 소그룹, 리더십 결정에 따라 정치적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

많은 교회의 분열은 2020년에 한계점에 이르렀다.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 기간 동안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됐고 목회자들은 전염병 대응에 대해 단결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경합을 벌인 선거와 미 국회의사당에서 일어난 폭동의 여파로 목사들은 음모론, 두려움, 진실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

긴장 속에서 어떤 교회는 지도자들과 충돌했고 어떤 목사는 교회를 떠났고 어떤 성도는 새로운 교회를 찾아나섰고 어떤 교회는 교회생활을 완전히 중단했다.

그러나 선거가 물러가고 전염병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대부분의 교회에서 2020년보다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느낀다. 그 영향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논쟁의 강도는 사그라졌다.

분석가들의 질문은 복음주의자들 사이의 정치적 긴장의 강도가 영적 성숙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보고 듣는 보수적인 뉴스들을 통한 정보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저자이자 신학자인 조나단 리먼(Jonathan Leeman)은 이것이 둘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워싱턴DC에 있는 9Marks의 편집이사인 리먼은 “적어도 몇 사람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자유를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 논쟁이나 대화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중요한 교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많은 신자들이 옳고 그름에 대한 기독교적 신념과 믿음에서 비롯된 투표와 정치적 참여를 볼 때 교회의 정치에 대해 이견이 없을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스로를 복음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의 3분의 2가 자신의 신앙이 정치적 신념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이는 평균적으로 미국인의 2배다.

대다수의 복음주의자(57%)는 2020년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복음주의 기독교 가치와 일치하는 정책과 행동을 시도하고 달성하기 위한 도덕적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믿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했다.

자신을 복음주의자로 규정하거나 복음적 믿음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적 입장이 어느 쪽이든 교회 참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그들이 교회와 신앙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자칭 복음주의자 중 30%는 목회자들이 지난 선거에서 트럼프를 언급한 결과 주일예배에 참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으며, 27%는 교회에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고, 33%는 친구에게 증거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여론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자의 약 80%가 2016년과 2020년에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친구이자 번영신학전도사인 폴라 화이트가 소집한 트럼프의 복음주의 동맹에는 제일침례교 달라스 목사 로버트 제프리스, 게이트웨이교회 목사 로버트 모리스, 사마리탄의지갑 회장 프랭클린 그레이엄과 같은 지도자들이 포함됐다.

2016년 선거에서 트럼프에게 반대했던 일부 복음주의자(예: 남침례교신학교 총장인 Albert Mohler)는 종교의 자유, 낙태 및 기타 문제에 대한 그의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에 그를 지지했다. 하트 앤 마인드 설문조사에서 백인, 55세 이상,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복음주의자들은 트럼프가 충실한 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문제를 옹호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믿고 이러한 입장에 가장 동의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적 비평가들은 트럼프의 성급한 접근과 여성과 이민자에 대한 발언이 기독교적 가치와 상충되는 성격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North Point Community Church의 앤디 스텐리와 같은 목회자들은 트럼프와의 복음주의적 연합이 교회의 명성과 전도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설문조사에서 소수의 복음주의자들은 복음주의적 신뢰성과 기독교 증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같은 믿음을 가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설문조사는 복음주의 소속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설문의 새로운 연구결과는 지난 달 퓨리서치가 발표한 데이터와 일치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집권 4년 동안 복음주의에서 대규모 이탈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복음주의는 큰 균열 없이 트럼프 시대를 살아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흑인 기독교인에게는 분열이 남아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흑인 복음주의자의 64%가 "트럼프에 대한 복음주의 지도자의 강박적인 지원과 그의 개인적인 실패는 많은 원인을 더럽히고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정서와 동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비율의 백인 복음주의자(64%)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충실한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문제를 옹호”했기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동의했다.

트루엣 맥코넬 대학교의 조지아 목사이자 글로벌 연구 교수인 하비에르 차베스에 따르면 히스패닉 커뮤니티는 정치적 안정의 더 큰 추세를 반영하는 것 같다. 2020년 선거는 "정치적 소음"으로 인해 라틴계에게 "어려웠다". “다른 배경을 가진 라틴계 사람들 사이에서 대통령에 대한 견해가 충돌했습니다. 일부 교회는 선거로 분열했고 일부 히스패닉 신자들은 정치 때문에 교회를 바꿨다”고 차베스는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현재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있는 멕시코계와 중미계 교회인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미스타드 크리스티아나 인터내셔널(Amistad Cristiana International)의 목사인 차베스(Chavez)는 현재 “정치적 이념에 대한 논의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려되는 것은 경제입니다. 인플레이션, 다가오는 경제 위기에 대한 끊임없는 소음, 주택 가격….”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거 갈등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음주의자의 절반(52%)이 "복음주의 공동체의 일부가 트럼프와 독이 되는 정치로부터 복음 메시지를 분리하려고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동의했다.

35세 미만의 복음주의자, 아시아인과 히스패닉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산지와 중서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동의할 가능성이 컸다.

 

11.1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