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성장하는 교회로 소문난 A교회에서 8주 과정의 "새신자반"교육을 마친 김 집사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사정상 다니던 교회를 떠나 소위 수평이동으로 소문난 교회로 와서 새신자반 교육까지 마쳤으니, 이제는 그동안 하나님께 송구했던 봉사와 헌신을 맘대로 펼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나고 나서 다시 만난 김 집사는 여전히 교회 구역 식구나 제직 그리고 교역자들의 부름(?)에 완전히 지친 얼굴이다. "구역에서도 남전도회에서도 어느 기관에서도 날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요"라며 김 집사는 다시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다른 교회들을 찾아야 되지 않을 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