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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1129일 동안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역사

6.25 74주년을 맞으며 - 이 성 모 목사 (은평교회 담임, 한북기독


ⓒ미한사

1950.6.25 모두가 깊이 잠든 주일 새벽 4시. 북한 김일성은 소련과 중공이라는 외세를 끌어들여 반민족적 전쟁을 일으켰다. 1129일 동안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역사 6.25전쟁은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하고 마오쩌둥이 지원한 전쟁이다. 성경적으로 보면 북한은 골리앗 같았고 우리는 다윗 같았다,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한 달 만에 전 국토의 95% 빼앗기고 겨우 5% 남은 부산을 지키기 위해 낙동강에 전선을 구축하고 사수해야 했다. 하나님은 세계지도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질 뻔한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UN군을 보내주셨다, 당시 대한민국은 누가 봐도 패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원인은 뭘까. 그 배경에는 몇 가지 기적 같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1. 트루먼 대통령, 신속하게 미군 참전을 결정 

 

1949년 6월 미군이 한반도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당시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할 이유가 없었다. 더군다나 한반도를 미국 태평양 방위선에서 제외한다는 애치슨 선언이 발표된 뒤였다. 그러므로 자국이 공격받은 것도 아닌데 트루먼 대통령이 그렇게 빨리 미군을 한반도에 투입 하도록 결정한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다.

 

2. 유엔군 참전을 결의할 때 소련 대표 불참 

 

6·25전쟁을 둘러싼 미스터리 중 하나는 1950년 6월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소련 대표가 불참한 것이다. 만약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유엔군 참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땅에 총성은 멎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다만 휴전일 뿐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북한지역에 무너진 교회들이 재건되고,   

육로로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3. 북한 공산군, 서울 점령 후 3일간 서울에서 지체 

 

김일성은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하면 남한 각처에서 북에 동조하는 인민들의 대대적 봉기가 일어나 싸우지 않아도 남반부는 스스로 무너진다”는 박헌영의 말을 믿었다. 그러나 오판이었다. 그 3일이 천금 같은 3일이었다. 결국 그 3일 동안 미군과 유엔군이 한반도에 진입하는 시간을 만들어 줬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은 우연이었을까. 거기에는 분명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

 

4. 인천상륙작전은 성경적 작전 

 

인천상륙작전의 성공확률은 1/5000이었다. 인천상륙작전은 워싱턴의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트루먼 대통령이 반대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작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아더 장군은 이 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빼앗긴 수도 서울을 89일 만에 수복하고 중앙청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그리고 맥아더장군은 기도했다. “우리 부대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한국의 수도 서울을 해방시켰습니다. 거리는 잔악무도한 공산주의 압제에서 해방 되었으며 시민들은 다시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적인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 멘 -.

 

5. 하나님은 전쟁고아들까지도 도우셨다

 

미 공군 군목 러셀 로이드 브레이즈델 대령(1910-2007)과 조종사 딘 해스 대령은 1.4후퇴 때 전쟁고아 1.000여명을 비행기로 제주도에 공수하여 이들의 생명을 살렸다. 미국방부는 헤스 대령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하고 영화(전송가)를 만들었다. 이 고아원은 전쟁이 끝난 후 1958년 경기도 송추로 옮겨서 지금도 운영중이다.   

이 전쟁으로 피아간에 약 4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1,700명이 학살당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도우러 왔던 우방국 젊은이들의 희생도 말할 수 없이 컸다, 미군 5만4천명 희생되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을 비롯해서 고위 장성급의 아들 142명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35명이 전사 또는 큰 부상을 입었다, 

하바드대학 식당에도 한국전쟁에서 희생당한 이 대학 출신 전사자 17명의 명단이 벽에 걸려 있다. 부산의 UN군 묘지에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잠들어 있고, 국립현충원과 우리나라 산천곳곳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혼들이 잠들어 있다.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공원에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팻말이 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를 위해서 이 땅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를 흘렸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우리는 도저히 공산주의를 물리칠 수 없었다.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승리의 군대를 보내 주었고 하나님께서 천군천사를 보내 주었기에 가능했다. 1129일 동안은 하나님의 기적의 연속이었다. 

1953. 7.27 휴전협정 조인으로 이 땅에 총성은 멎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다만 휴전일 뿐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북한지역에 무너진 교회들이 재건되고, 육로로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ccc7296@naver.com

 

06.2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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