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인터넷 뉴스

“레즈비언주교 선출은 위법” UMC사법위 판결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총회의 사법위원회가 서부 지부 총회에서 지난해 7월 레즈비언인 캐런 올리베토(59) 목사를 주교로 선출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교단 내에서 불거져온 동성애자의 주교 선출 논란이 이번 판결로 봉합될지, 아니면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UMC 뉴스 서비스(UMNS)에 따르면 UMC 최고 재판국인 총회 사법위원회는 지난 28일 서부지부(Western Jurisdiction)가 지난해 올리베토 목사를 주교로 선출한 것에 대해 교단법을 어긴 결정이라고 판결했다. 사법위원회는 “지부나 총회에 소속된 주교 위원회에서 동성애자 주교에 대한 어떠한 합의가 없었다”면서 “특정 개인이 오래 지속돼온 교단법을 어기거나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법위원회는 이번 판결이 올리베토 목사의 주교 지위를 당장 박탈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조만간 판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UMC는 교단법상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목회자들이 동성결혼을 주례하거나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해 올리베토 목사가 주교로 선출되면서 논란이 극으로 치달았다. 서부 지부는 지난해 7월 15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샌프란시스코 글라이드 메모리얼 교회 담임목사이자 레즈비언인 올리베토 목사를 서부 지부 주교로 선출했다. 올리베토 목사는 같은 여성인 캘리포니아 네바다교회 집사 로빈 리데나우어씨와 결혼한 레즈비언이다. UMC 역사상 레즈비언이 주교가 된 것은 올리베토 목사가 처음이다. 그는 17번째 주교로 선출된 뒤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를 향해 전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UMC 주교위원회 브루스 R. 오휘 주교는 올리베토 목사가 주교로 선출되자 “이번 선거 결과는 큰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4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는 연합감리교회는 2020년 총회에 앞서 오는 2019년 2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동성결혼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에 150m 예수상 건립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최대의 예수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6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예수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사진·Christ the Redeemer) 형태를 따를 것으로 전해진다. 예수상 건립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상은 파푸아주 주도 자야푸라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세워질 예정이다. 상의 높이는 약 50m, 상을 바치는 하단은 대략 100m다. 브라질 예수상의 높이가 30m인 점을 감안하면 배 가까이 큰 규모다. 파푸아주 관계자는 “예수상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예수상의 꼭대기에서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푸아주 당국은 주 의회의 건축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건립비용은 2,260만-3,760만 달러다. 설립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이다. 현재까지는 2010년 세워진 폴란드의 예수상(Christ the King)이 36m로 가장 높다. 근래 화제가 된 예수상은 지난해 초 나이지리아에 세워진 것(Jesus de Greatest)이다. 극단 이슬람 테러단체 보코하람의 기승으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에 따라 건립됐다. 높이는 9m다. 브라질 예수상은 포르투갈로부터 브라질의 독립을 기념해 세워졌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5800만 명 중 무슬림이 87%를 차지하는 반면, 기독교인은 6%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은 최초의 크리스천 주지사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가 최근 선거에서 지면서 낙심한 분위기라고 한다.

콜롬비아 산사태 마을에 뜬 예수구름

산사태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난 콜롬비아의 산악 마을에 예수 형상을 한 거대하고 밝은 구름이 발생해 실의에 빠진 현지 크리스천들에게 큰 위로를 선사했다. 최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현상은 지난 22일 콜롬비아 중서부 칼다스주의 주도인 마니살레스 지역에서 일어났다. 마니살레스에서는 한 달 동안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7명 이상이 실종됐다. 구름은 산사태가 발생했던 산칸치오(Sancancio) 산 위에서 포착됐다. 현지 주민들은 구름을 보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마을에 오셨다"거나 "하늘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님이 오셨다"고 외쳤다.

2017년 미국 유망직업 순위 발표

올해 미국 최고의 유망 직업은 통계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요 200대 직업을 매년 조사·평가하는 취업 전문 사이트 ‘커리어캐스트’는 28일 2017년 보고서를 통해 “수치와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통계학과 수학 관련 전문가들이 좋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청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직업별 수입과 업무환경, 스트레스, 미래 전망 등의 분야로 나눠 트렌드를 평가하고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STEM’(과학·공학·기술·수학의 영문 머리글자) 분야와 보건의료 부문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직업군이었다. 보고서가 꼽은 최고의 직업은 통계 전문가였고 의료서비스 관리직이 뒤를 이었다. 대학교수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의 직업은 최상위권 직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지만 업무 스트레스가 높고 미래 전망에 변수가 많아 상위권 순위에서 다소 밀렸다. 반면 최악의 직업으로는 신문기자(200위)와 방송기자(199위)가 꼽혔다. 보고서는 훈련된 기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지만, 노동 강도가 높고 마감의 압박과 사회적 압력 등으로 업무 스트레스는 매우 큰 반면 광고 감소 등으로 관련 산업의 미래가 어둡고 향후 개선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북한 핵실험으로 백두산 화산 터질 수도”

북한이 대규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활화산인 백두산에서 분출 재앙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연구소인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의 수석 방위 연구원 브루스 베넷이 "중국과 북한 사람 수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분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넷은 "더 큰 규모의 핵폭발이 분출을 유발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은 수년 동안 김정은이 화산 분출을 야기할까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백두산과 불과 115-130㎞ 떨어져 있다.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세계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백두산으로부터 100㎞ 내에 약 16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두산은 폐쇄적인 북한 탓에 접근이 쉽지 않아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2000년대 들어 화산 활동으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