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모독” 누명에 “두렵지 않다” 담대히 고백
“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삶에서 한 번도 두려워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사(Isa·예수)’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천국에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지사 자리는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주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다시 여러분의 주지사가 될 것입니다.” 그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사이다 같은 신앙고백이었다. 2분 40초짜리 동영상은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사상 첫 기독교인 주지사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가 담대하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장면이었다. 그는 회의실에서 직원들을 향해 연설했다. 영상은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페이스북에 공유되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아혹 주지사가 자신의 신앙을 밝힌 이유가 있다. 최근 그에게 닥친 송사 문제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3일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모독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받았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코란을 모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유세에서 코란 구절을 인용하며 연설했다. 그런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무슬림이 아닌 아혹 주지사가 무슬림 경전을 인용한 것 자체가 신성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극단적 보수 무슬림들이 동조하면서 아혹 주지사를 비난하는 시위에 나섰고 결국 신성모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보수적 무슬림 중엔 이슬람 국가에선 비무슬림이 고위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무슬림이 주류인 인도네시아에서 종교 자유를 다루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혹은 2014년 주지사가 됐다. 화교 출신인 그는 기독교인으로선 처음으로 주지사에 올랐다. 미국에서 무슬림 흑인이 뉴욕시장이 된 것과 같은 일이었다. 아혹 주지사는 자카르타의 방만한 관료조직을 개혁하며 부패 청산에 나섰고 최근엔 잉여 예산으로 서민 복지 확대와 지하철·도로 홍수예방시설의 정비 등을 추진하면서 대중의 폭발적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파들의 저항도 커지면서 ‘아혹 포비아’(아혹 공포증)도 확산됐다. 아혹 주지사의 법정 공방은 1∼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역대 가장 많은 교회지도자 참석
도널드 트럼프(71) 제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말씀의 향연’이 펼쳐졌다. 식전 예배부터 취임식 본 행사, 국가기도회에 이르기까지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한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미국 교계 안팎에서는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왔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트럼프 신임 대통령은 지난 20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취임 연설 도중 이 구절을 직접 인용하며 국민 통합을 촉구했다. 취임 이후 이념과 인종, 계층, 종교 등으로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하나로 모으느냐가 주요 과제로 제시된 상황에서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됨’을 강조했다. 연설에서 그는 ‘하나님(God)’을 4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역대 대통령 취임 때보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취임식 본 행사 때 기도와 성경봉독, 축도 등을 맡은 6명의 성직자 중 개신교 목회자는 4명이었다.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 목사는 디모데전서 1장 17절 말씀을 제시했다.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역사를 주관하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지도자가 되어달라는 메시지다. 앞서 그는 디모데전서 2장 1-6절을 낭독하면서 국민들을 향해 ‘국가 지도자를 위한 기도’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언 21:1). 트럼프 대통령을 전도한 여성 지도자 폴라 화이트 목사는 잠언 구절을 통해 ‘마음을 인도하는 이는 하나님’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취임식 이튿날인 21일 오전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진행된 국가기도회. 다양한 종파 지도자들이 자리를 채운 이 행사에서도 트럼프 복음주의자문위원회 소속 목회자들이 1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예수님 세례터에 세워진 교회, 반세기 만에 개방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곳에 세워진 기념 교회가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예수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카스르알야후드(Qasr Al-Yahud) 인근에는 오래 전 기념 교회가 세워졌으나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었다. 지뢰 등 위험물이 매설돼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위험물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작업이 완료된 뒤에는 교회가 개방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세례 터는 주요 성지순례 코스다. 요한은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하며 예수에게 세례 주는 것을 사양했다. 하지만 예수는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했다. 예수가 세례를 받은 뒤 하늘이 열렸고 하나님의 성령이 임했다.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소리가 들렸다(마3:13-17)고 한다. 카스르알야후드는 히브리어로 유대인의 성이란 뜻이다. 요르단에서는 알마그타스(Al-Maghtas)로도 불린다. 기념 교회는 예수와 요한이 만난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지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1967년 이 지역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인 뒤 교회 주변에 지뢰와 부비트랩 등이 매설됐고 출입도 금지됐다. 양국은 94년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지뢰 등은 그래도 남아 있었다. 마이클 헤이만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전쟁 중 설치된 위험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넓은 지역이어서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반세기 이상 교회가 버려지면서 이 교회는 ‘유령 교회’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자선단체 헤일로트러스트가 지뢰 제거에 나서기로 하면서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게 됐다. 이 단체는 위험물을 제거하기위한 40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 중이다. 지뢰가 제거되면 매년 약 50만 명이 예수가 세례를 받은 강 바로 옆에 세워진 이 교회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순례객들은 근처 요단강에서 침례를 하고 가까운 다른 교회를 방문해왔다.
2016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다
2016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지구 온도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양대 과학기구인 항공우주국(NASA·나사),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는 사기”라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지난해 지구 평균온도는 1880년 기상관측을 실시한 이래로 최고 수치를 찍었다. NOAA에 따르면 평균온도는 14.83도로 20세기 평균치 13.88도보다 0.95도 상승했다. WMO도 지난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평균과 비교해서 1.1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목표로 삼았던 온도 상승 제한폭 1.5에 근접한 수치다. 지구온난화 정도를 가장 분명하게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은 북극이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1도 오르는 사이 북극 온도는 3도 이상 상승했다. 페테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북극 온도는 세계 평균보다 2배는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빙하가 녹으면 온도뿐 아니라 날씨, 해양 생태계까지 큰 영향을 끼친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환경오염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기후학자인 마이클 만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인간 활동이 기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사 개빈 슈미트 우주연구소장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이 내뿜는 온실가스”라면서 “엘니뇨현상(적도 해수온난화 현상)은 10%밖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오바마의 굿바이 기자회견...트럼프 향해 ‘경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의 핵심가치(core values)가 위협받으면 목소리를 내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18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퇴임을 이틀 앞둔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는 “한동안 정치와 거리를 두겠지만 핵심가치가 위기에 처하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차별’ ‘투표권 제한’ 등을 침해 사례로 거론했다. 특히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실상 미국인 청년을 추방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거듭 밝혀온 트럼프에게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난 오바마는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언론의 비판을 ‘가짜 뉴스’로 비하한 트럼프와는 다른 태도를 드러냈다. 오바마는 “백악관에 상주한 기자 여러분 덕분에 정직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불굴의 의지를 갖고 미국을 좀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바마는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지난 대선 개입 의혹까지 안팎으로 맞붙은 러시아에 대해서는 “양국의 건설적인 관계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다만 “적대적인 정신(adversarial spirit)이 건설적인 관계를 방해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날을 세웠다. 백악관 이후의 삶에 대해 오바마는 “조용히 지내며 글을 쓰고 두 딸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일단은 시카고에 들어설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을 위한 모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그는 “미국과 국민을 믿는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옳은 일에 충실하면 세상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괜찮을 것”이라고 작별인사를 건넨 오바마는 기자들에게 “행운을 빈다(Good Luck)”며 브리핑룸을 나섰다.
영국성공회, 종교개혁 당시 폭력 500년 만에 사과
영국 국교인 성공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의 분열과 종교개혁 과정에서 빚어진 과도한 폭력에 대해 참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공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와 존 센터뮤 요크 대주교는 18일부터 시작되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 주간을 맞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개신교도(프로테스탄트)들은 교회의 영구적인 분열을 초래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참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성공회가 종교개혁과 관련해 참회 성명을 발표한 것은 교회 창설 후 500년 만에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세계 모든 기독교 교파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명은 "교회의 분열이 교회의 단합에 지속적인 손상을 초래했으며 이는 예수의 가르침과 모순되는 것으로 불신과 경쟁의 유산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참회가 다른 교회에 손을 내밀고 그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으로 연결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500년이나 뒤늦게 발표된 성공회의 사과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가톨릭과 개신교 양대 교회가 과거의 과오에 대해 참회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징후로 보인다고 BBC는 평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캔터베리 대주교가 양 교회 간 정상회담 50주년을 맞아 로마에서 공동미사를 주재한 바 있다. 1517년 10월 독일의 수도사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논제'를 발표하면서 촉발된 종교개혁과 이에 따른 기독교의 분열은 수세기에 걸쳐 교회 간의 유혈 폭력으로 이어졌다. 성명은 따라서 성공회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영국 내 과도한 폭력에 대해 사과했다. 영국은 튜더 왕조의 헨리 8세가 로마가톨릭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시 유럽대륙에서 일고 있던 종교개혁을 틈타 영국 국교인 성공회를 출범시켰다. 종교적인 이유보다 왕조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 이후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기까지 영국 내 가톨릭교도에 대한 무자비한 처형이 벌어졌고 메리 여왕 시절에는 반대로 비(非)가톨릭 교도에 대한 탄압이 이어졌다. 헨리 8세의 아들인 에드워드왕 시절에는 영국 내 예술 및 조각품 가운데 90%가 파괴되는 지금의 이슬람국가(IS)를 방불케 하는 만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성명은 이 과정에서 영국 왕실의 무자비한 가톨릭교도 처형을 정당화, 합법화한 성공회의 연루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성공회의 사과성명은 종교개혁의 어두운 단면을 직시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성공회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지적했다. 영국 내 학교 교과과정에는 성공회 탄생에 따른 엄청난 폭력 역사가 다뤄지지 않고 있어 종교개혁이 일반인의 생활에 안겨준 트라우마의 영향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중국정부 ‘기독교 길들이기’ 최대 이슈
인터넷기독교매체인 차이나크리스천데일리가 최근 발표한 ‘2016 중국교회 10대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에 오르내린 교계의 최대이슈는 기독교의 중국화였다. 중국정부가 기독교 관리·통제를 주도한다는 의미의 용어다. 2012년 3월 처음 등장했는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독교와 현지 지하교회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기독교의 중국화 논의는 중국정부가 베이징대 종교문화연구소, 중국사회과학원 등 학술 단체들과 함께 한 회의 등에서 이뤄졌는데, 2015-2016년 관련 세미나와 토론회가 언론을 통해 확산됐다. 중국 선교 전문가들은 “기독교의 중국화는 학문적 토론과 서적 출판, 예배당 건축양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정부에 순응하는 기독교를 만들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기독교 교세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교묘한 종교 탄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2014년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중국정부가 승인한 교회의 등록 개신교인만 공식적으로 4000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퍼듀대 보고서 등에 따르면 중국 기독교(가톨릭도 포함) 인구는 1950-2010년 사이 연평균 7%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쯤엔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도·농 교회 격차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도시 교회가 부쩍 늘어난 것. 반면 농촌과 농촌교회는 공동화 현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학생이나 목회자들 또한 농촌지역 사역을 꺼리면서 교회 지도자 부족 현상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반면 급속도로 이뤄지는 중국의 도시화 현상에 대한 기독교 역할 논의도 이슈였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환경 파괴, 전통적 가치가 붕괴되는 상황 속에서 기독교는 중국사회에 어떤 대안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주된 관심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