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회총연합회(부교총·대표회장 엄정길 목사)는 지난 16일 순복음안락교회(송용대 목사)에서 부산 기독교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부산 교계 지도자들과 교회연합회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교총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내외 소식들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에 함께 기도하며 지혜를 모으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부교총은 지금까지 ‘소통과 융합’을 지향하며 개방과 교류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것을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 부교총은 이날 엄정길 신임 대표회장의 진두지휘로 2025년 새로운 도약의 성공을 위해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이경은 순복음진주초대교회 목사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롬 8:26~28)이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 베드로처럼 완벽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 성령세례에서 나타나는 증거는 방언”이라며 “중언부언하지 말고 하나님 뜻대로 기도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살아야 양육하고 가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의 사람은 어떻게 자라는가.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정확하게 잘 성숙할 수 있다. 모든 교회가 잘 되길 바란다. 말씀으로 하나 되는 부교총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별기도회 시간에는 상임회장 곽영수 장로가 ‘나라와 민족, 북한 복음화를 위해’, 감사 이주원 목사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상임회장 김영완 목사는 ‘부산시와 부산 복음화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진 2부 축하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엄 신임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령의 바람이 불어 대한민국을 살리고 부산을 살리고 복음 전파의 열망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임고문 김상권 장로의 격려사, 천병석 부산장신대 총장과 권종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문동현 전임 대표회장은 이임사에서 “저와 함께한 46회기 실무 임원진께서 자리를 지켜주시고 인내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 덕분에 본 연합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기억과 인연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01.25.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