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크리스천 영적 리더들을 세우는 데 힘쓴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이 새해를 맞아 ‘리포지션(Reposition), 건강한 교회, 균형 잡힌 목회’를 주제로 목회자의 내적 소명을 새롭게 하고 건강한 목회 원리를 공유하며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공표했다. 국내외에 있는 고려인 등 한인 디아스포라를 리더십으로 세우는 사역에도 힘쓸 예정이다.
재단은 14일 서울 서초구 횃불선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역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유승현(사진 가운데) 원장은 “국가적·영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합하길 소망한다”며 “그동안 목회자들의 내적 소명을 새롭게 한 강의를 비롯해 리더십 콘퍼런스, 디아스포라 중앙아시아 비전트립 등의 다양한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16개 지역에 분포한 초교파 목회자 모임인 ‘횃불회’를 이끌고 있다. 횃불회는 강의를 기반으로 목회 경험과 말씀의 나눔이 풍성하게 펼쳐지도록 돕는 초교파적 연합의 장이다.
지난해 횃불디아스포라 리더십훈련(TDLD) 사역을 통해 중앙아시아 리더십을 한국에 초청해 영적으로 훈련한 프로젝트도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말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2025 횃불 디아스포라 중앙아시아 비전트립’을 개최한다.
유 원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조선족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디아스포라를 한국교회와 연결해 이들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청지기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01.18.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