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한국 사회가 LGBTQ(성소수자)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성혁명(성오염)으로 무너지고 있는 서구 문화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4 성소수자인식조사’에 따르면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호의적(긍정적)인 감정이 있다는 사람은 1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7일~7월 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은 6%포인트 감소한 반면 호의적인 사람은 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에 관대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응답자 절반이 넘는 54%가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2022년(50%), 2023년(52%)과 비교할 때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셉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대표는 23일 “서구권은 현재 과도한 PC주의(정치적 올바름)로 무너져가는 추세”라면서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으로 인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 대한 대법원판결로 이어지는 등 영향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교회가 사명감으로 10·27 연합예배 등에 참여해 성혁명을 막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09.28.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