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영적 혼란
한번은 작은 기도모임을 인도하고 있어서 원을 그려 앉아서 기도제목에 관해 토론하고 있을 때였다. 그 방에서 한 여인이 비명을 지르며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다. 다른 한 여인이 내게 말했다. “저 여인은 귀신들린 사람이랍니다. 밤새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어요. 저는 정말 너무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예요. 우리가 저 여인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보안 경찰이 벌써 그녀를 돕기 위해 그곳에 와 있었다.
그들에게 우리는 그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설명해 주었다. “그녀가 귀신에 들린 것 아닙니다. 그녀는 크리스천이에요, 제가 전에 그녀와 말한 적이 있거든요. 그 상황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귀신이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아마도 그녀가 귀신의 음성을 듣고는 그것에 대적해서 싸우고 있는 중 일거예요. 하지만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잘 모를 겁니다. 제가 나중에 얘기해 볼게요.”
누군가 미워하기보다 예수님께 더 집중하는 것 익혀야
분노 품었던 것 대한 용서구하는 것도 주님의 도움으로
다음날 그녀를 불러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용서할 수 없는 한 여자 때문에 고통당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나는 거울조차 볼 수가 없어요. 만일 내가 거울을 본다며, 내 얼굴을 보는 대신에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며 나한테 상처를 입혔어요. 난 그 여자한테 화가 많이 나 있어요.”
“당신은 그녀를 용서하고 당신의 그 분노를 떨쳐내야 합니다. 마귀는 당신이 그녀를 얼마나 증오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서 당신이 거울을 보면 그녀의 얼굴을 보이게 하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영으로 장난치는 겁니다. 그것은 그녀가 아니에요. 인간은 그렇게 할 수가 없거든요. 당신이 방에 있을 때 그녀의 음성을 들은 적이 있나요?”
“그럼요, 나한테 말을 하는데 그녀를 떨쳐낼 수가 없어요.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못했어요.”
“제가 이것을 제안할게요. 다음번에 어떤 음성이 들려오거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귀신을 꾸짖고 떠나라 하세요. 그런 후에 비명을 지르지 말고 귀신이랑 싸우거나 다투지 마세요. 그저 주님께 더 귀 기울이고 귀신의 음성을 신경 쓰지 않게 기도하고 성경책을 더 많이 읽기 시작하세요. 누군가를 미워하기보다는 예수님께 더 집중하는 것을 익혀야 합니다. 우리가 미움과 분노에 더 집중할 때, 우리는 마귀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 여자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믿을 수가 없어요.”
“당신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 여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마귀가 그러는 것이므로 당신은 용서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떠나보내야 합니다. 저도 한 번은 누군가에게 속상하고 화가 나서 더 이상 눈물이 안 나올 때까지 울었답니다. 내가 나에게 상처 입힌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었던 거예요. 갑자기 내 등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는데, 그 소리가 바로 내가 화가 났던 바로 그 사람의 목소리였어요. 그 때 난 그게 무엇인지 알았어요. 그건 그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어요. 바로 마귀의 음성이었던 거죠. 제가 전에 꿈속에서 마귀의 음성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게 바로 마귀가 다른 사람을 증오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즉시로 분노를 품고 있던 저를 용서해 주십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마귀는 내가 그 사람에게 더욱 분노하도록 상황을 이끌어간 겁니다. 자, 이제 용서해야 할 때입니다.”
“어떻게 용서하는지를 몰라요” 하고 그녀가 말했다.
“예수님은 우리의 원수도 사랑하라 말씀하셨어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세요. 당신은 용서하지 못하는 영으로부터 치유를 경험하려면 주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저도 저를 해하려 한 그 여인을 축복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제게는 효험이 있었고, 당신에게도 유효할 겁니다.”
그 여인을 용서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치유의 시작인 것이다. 마귀가 바라는 것은 그의 음성에 반응하는 것이므로 이에 반응하기보다는 그저 무시해 버리고 성경책을 계속해서 읽음으로 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용서가 그녀가 해결해야 할 분야이므로, 고통을 조금씩 이겨 나감으로써 주님이 그녀가 치유 받아야 할 다른 분야까지도 보여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용서하는 것을 도와주실 수 있으므로, 분노를 품고 있었던 데 대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설을 떠났고 그녀가 떠나기 전에 같은 방에 수용되어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그녀의 행동이 어땠는지 물어보았다. 그들은 어쩐 일인지 그녀가 얌전해졌고 더 이상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 가슴에 어떤 치유를 얻은 듯 보였다고 말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6-27).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히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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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