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을 겪는 많은 이들이 압제되고 무기력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감정적, 정신적, 영적인 문제를 마음에 쌓아놓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많은 재소자들을 상담하는 가운데 감정적, 영적 아픔을 극복한 이들의 이야기이다. 그들 중 대다수는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 우울증을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에 어떤 이들은 아직도 치유과정에 있기도 하다. 그들의 치유과정 이야기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와 방향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1. 죄책감
내가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 우울하고 분노하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이나 자기가 잘못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사람들이 받는 고통이 너무나 커서 차라리 자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용서하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는 뒤틀린 생각으로 고통을 받는다. 우리가 용서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용서하시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거나 혹은 너무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살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반대되는 것이다.
수년간 술을 끊었다가 다시 술을 마심으로 인해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한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살만한 가치가 없으니 하나님께 목숨을 가져가 달라고 수년 동안 기도해왔다고 한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아직도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으며, 우리가 주님께 용서를 구할 때 주님은 우리의 죄를 완전히 잊으실 뿐만 아니라 깨끗하게 용서하신다고 말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8:12).
우리가 하나님, 우리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을 실망시켰을 때, 정죄의 영은 우리의 마음에 절망의 씨앗을 심고 용서하지 못하는 영을 가슴에 넣어준다. 그녀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다. 그녀는 죄책감으로 중압감에 시달리며 마귀는 계속해서 그녀가 잘못한 일들을 기억나게 부추겼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하나님은 이미 그녀를 용서 했으며, 그녀도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잘못한 과거를 되새기기 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에 집중한 후 그녀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았고 죄책감과 낙심의 영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우울함이 생기는 이유: “감정적, 정신적, 영적 문제를
마음에 쌓아놓고 있기 때문”
2. 고통
가족에게 상처를 준 자기 자신을 절대 용서할 수 없고 가족들에게 더 이상 상처 주지 않고자 자살하려고 하는 청년을 만났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지금 말씀하시는 논리는 성경말씀에 반하고 마치 1+1=5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가족에게 상처를 주었으므로 자신이 자살하면 가족들이 더 행복해질 거라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생각이에요.”
그의 논리는 하나님의 논리가 아니었다. 그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은 자살이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게 될지를 모르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재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일단 그가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인정하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나 가족을 행복하게 하려면 자기 자신을 돌보며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의 중요함도 알렸다. 그래야만 그는 자기 가족을 진심으로 돌 볼 수 있다. 이것이 1+1=2이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 몸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고 하나님이에요.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이지요. 또 예수님이 당신을 피 값으로 샀으므로 자살하지 말고 당신의 몸을 보살펴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기도하세요.”
두 번째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전보다 아픔을 덜 느낀다고 말했다. “저의 몸을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제 몸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어요. 나의 몸을 항상 관리하라고 주신 것이지 제가 주인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어요. 성경을 더 많이 읽기 시작했어요. 주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셨어요. 이제 저는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대처할 준비가 되었고, 하나님이 저를 도울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요.”
그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의 잘못된 생각을 완전히 돌이키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몸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준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8:31-32).
그는 계속 주님을 위해서 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자살을 하지 않고 주님을 섬기겠다는 말이 나를 기쁘게 했다. 주님께서 그를 치유하신 것이다.
yonghui.mcdonald@gmail.com
03.14.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