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영적 치유”(10)

치유의 간증

 

1. “신앙의 위기”-켈리 밀러

 

나는 25세에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했다. 그 당시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이혼을 하면서 전신성 피부질환인 낭창(Lupus)이라는 병에 걸렸다. 낭창을 치료하기 위해서 다른 모든 조제약품과 함께 일반 가정의가 처방한 항우울제를 복용하기로 했다.

내가 31세가 되었을 때, 6년이 지나는 동안 같은 항우울제를 최대치로 복용하고 있었는데 차츰 더 강한 것이 필요했다. 마침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급성 임상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12년 동안 계속해서 항우울제를 복용했지만 그 아무런 효용이 없었다.

2008년 12월 나의 두 번째 남편이 이혼을 원했다. 그것과 또 많은 다른 이유로 나는 폭주를 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아담스카운티 교도소에서 4-12년의 구형을 받은 F2-급 폭행 중죄로 판결을 받았다.

국선 변호사를 신청한 후 법정 자문을 구하러 갔을 때, 하나님은 천사를 예비해놓고 계셨지만 나는 아직 분노로 가득 찬 상태였다. 그 때 만난 바버라라고 하는 재소자가 내게 기도해주길 원하는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기도를 해주는 것은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예수님을 영접한 적은 없었으나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41살이었던 나는 무엇인가 변화를 갈구하며, 하나님께 기회를 한 번쯤 드릴 때라고 생각했다. 

바버라는 나를 위해 기도했고, 그러는 그녀가 천사 같다고 느껴졌다. 그녀와 함께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면서 전에는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정신적, 신체적인 감동을 받았다. 나는 몸이 따뜻해옴을 느꼈고, 말로 형용할 수 없지만, 기쁨과 평안함으로 충만해졌다. 재판 날에 나의 형은 F6-중죄로 감형되었으나 18개월의 보호 관찰을 받았고, 2개월 동안 감옥에 있었다. 그동안 남편은 나의 모든 것, 심지어 아이들의 사진과 책들까지 챙겨 이사를 했다. 

내가 교도소에서 출감했을 때는 집이 없어 거리에서 살게 되었다. 보호 감찰관을 찾아가는 것을 지키지 않고 보고하지 않는 바람에 약을 무료로 받을 수 없게 되었고, 그로 인해 18년 만에 항우울제를 끊게 되었다. 그 모든 기간 동안 믿음을 위태롭게나마 지켰고, 하나님께 내 뜻이 아닌 그분의 뜻대로 해달라고 기도했다. 

내 보호 감찰관은 결국 2010년 8월에 체포 영장을 발부해서 나를 붙잡았다. 나는 다시 ACDF 교도소로 돌아왔고 지역사회 교정이라는 형량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나는 너무도 지쳐 있었고 앞으로 내게 다가올 여러 해 동안을 이 회전문 안에서 썩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선고 받기 전에 기도하고 또 기도했으며 재판을 내리는 판사에게 관용을 바라는 편지를 썼다. 판사는 내가 재판을 기다리는 60일을 제외한 30일을 선고 했으며, 18개월 중 16개월의 집행유예 기간으로 보낸 것을 인정해줬다.

내가 이 모든 과정, 즉, 이혼, 집행유예, 그리고 모든 것을 잃고 거리에 나앉는 삶을 사는 등의 괴롭고 힘든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있었기에 내가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것을 믿으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나는 여전히 이곳에 있지만, 항우울제를 끊고 감옥에서 나가면 자유인이 되어 결혼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항상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를 도울 사람들을 예비하시고,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내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내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성령님을 경험했을 때, 내 미래에 대한 새 희망과 삶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 아빠는 내가 임신 2개월 때 무모한 살인으로 교도소에 갔다.

 

yonghui.mcdonald@gmail.com

 

02.0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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