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람은 만남과 나눔과 섬김 속에 사랑하며 서로를 깊이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배를 20시간 타고 꼬아리 지역에서 한 주간 사역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대화하였고, 음식을 나누며,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나우스에 돌아와 이곳에 처음 만난 한국에서 온 김창현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마나우스 명소를 다니며 선교 문화 탐방과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아침에 주일학교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에는 마약하다 죽은 젊은 청년 장례식에 함께하여 죽음의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나우스에서 가까운 강변 마을을 돌며 해상에 집을 짓고 평생 물과 함께 거하며 살고 있는 색다른 환경을 접하며 참으로 다양하게 살고 있는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일 밤에는 아마존 동산교회에서 주님이 제정하신 성찬을 집례하면서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서로가 ‘주님의 마음을 품고 축복을 빌며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복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인사하며 헤어졌습니다.

함께 동행한 서울에서 온 김 목사님과 지 목사님은 어제 밤 늦게 다음 행선지로 떠나고, 꼬아리에 함께 동행하여 사역을 함께한 최호영 목사님은 또 다른 선교지로 떠나고, 텅빈 집에서 혼자 잠시 눈을 붙이고 저 또한 아마존인디오개혁신학교 학장인 박종훈 선교사 환송을 받으며 아침 비행기로 쌍파울로 돌아옵니다. 

짧은 두 주간이었지만 여러 지역을 돌며 많은 사람들과 만남과 나눔과 섬김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참으로 감사하지요. 노년에 이렇게 쓰임 받으며 살 수 있으니.... 배후에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강성철 선교사 드림

kangsungchuel@gmail.com

 

05.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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