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부올(Buol)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또한 빠른 속도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 문화를 가진 나라 중의 하나이며 부올(Buol)족은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300개 이상의 여러 민족들 중 하나다.

인구 82,000명의 부올은 '고론탈로(Gorontalo)인'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일찍이 산에 정착해 살았지만 지금은 술라웨시(Sulawesi)섬의 반도(peninsula) 북동부를 따라 곳곳에 흩어져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다. 이런 커다란 게 모양의 섬은 일반적으로 산악지대이며, 화산폭발에 의해 형성됐다. 전형적인 열대우림기후도 이 섬의 특징이다. 술라웨시(Sulawesi)는 필리핀 바로 남쪽 태평양상에 위치하고 있다.

부올족의 땅은 소소한 왕국의 존립과 패망의 역사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 이러한 왕정이 때때로 더 크고 강력한 군대 형태를 갖춰 전쟁 시에 여러 번 함께 대항하기도 했다. 그들의 단일연합은 그들의 적들로부터 승리를 얻어 안전을 도모하게 했다.

 

삶의 모습

부올족이 사는 곳의 동쪽에는 미나도(Minado) 섬이 있고 이웃 미나하산족(Minahasans)이 있다. 미나하산족은 네덜란드에 의한 식민지와 크리스천 교육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들은 기독교화 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부올족에는 독실한 무슬림들이 남아있었기에 대부분 복음화 되지 않았다. 이 두 그룹들 사이에서는 편견에 의해 많은 갈등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지인에 의한 부올 교회는 없으며 지방 크리스천들은 박해가 무서워 부올족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쌀, 옥수수, 야자열매가 부올족의 주식이며, 열대산 마과에 속하는 얌과 곡물은 부차적인 농산물이다. 코코넛은 상업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덫과 작살로 호수에서 낚시하기도 하고, "라탄"(야자의 일종)과 "다마"(목재용 삼림)를 수집해 팔기도 한다. 소는 일반적으로 무거운 짐을 이동하는 데 사용하고 말은 사람이 타는 데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에는 땅을 소유하지 못한 8백만 명 이상의 농부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바섬과 같은 곳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땅과 집과 그 밖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부올족의 결혼식은 이슬람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중매쟁이에 의해 연결된다. 중매쟁이는 신랑을 위해 신부의 값을 협상하는 책임을 지는데 신부 쪽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그 액수는 정해진다. 또한 고종 또는 외사촌과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때론 친사촌끼리 결혼하는 일도 발생한다. 결혼한 후 부부는 일반적으로 첫 아이를 낳기까지 신부의 어머니와 함께 산다. 그 후에는 부모를 떠나 그들 스스로 독립된 집을 갖는다. 부부는 각기 자신의 재산을 구별해 소유하되 결혼 후에 획득한 땅은 서로의 공동재산이 된다.

 

신앙

이슬람은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지배적인 종교이고 전체 인구의 거의 85%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모든 부올족이 수니파 무슬림이다. 그러나 그들의 의례의식과 행동양식에 몇 개의 종교가 섞여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힌두교는 인도네시아인의 2%로 집계되며, 약 8%가 개신교도로 알려져 있다. 살아있지 않은 모든 물체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정령숭배(애니미즘)"신앙은 먼 지역의 부족들에게 남아있다.

 

필요로 하는 것들

부올족에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이들이 조금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의 교회성장이나 전도에 필요한 기독교 자료들이 거의 없다.

현재 기독교 영화나 부올족의 언어로 된 방송은 없으며, 부올족을 위해 사역하는 하나의 선교단체가 있다. 그러나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은 16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슬픈 것은 그들의 부족어로 된 기독교 복음문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부올족은 이슬람, 힌두교, 불교, 기독교 중에서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무슬림 인구들은 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행사해 기독교가 팽창하는 것을 억제하고 크리스천들의 영향이 일반인들에게 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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