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자유 그것은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생명은 내 것인 것 같지만 내 맘대로 할 수저는 세상 인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종교적 인맥인 종근에 무관합니다. 저는 소유에 애착은 많으나 욕심의 노예는 아닙니다.
저는 글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인기를 위한 것과는 무관합니다. 다만 문장을 나누어야 하고, 이해된 상식은 퍼뜨려야 하기에 오늘도 필을 드는 것입니다. 좋은 인맥은 좋은 순종을 가져오고 순종보다 빠른 기적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순종은 믿음에서 옵니다. 서로 서로 믿음의 관계에서입니다. 믿음의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사랑의 관계로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랑의 관계는 해어질 수 없는 관계요, 진정한 사랑은 이별이 없습니다.
사랑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모방한 어머니의 사랑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어머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지난 80년의 세월이 눈시울을 뜨거워집니다. 하늘에서 속삭이는 천사들의, 불타는 천사들의 대화 속에도 어머니 사랑을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은 없을 것입니다.
성묘의 계절 진정 어머니의 사랑에 깊이 뜨겁게 잠겨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머님이 고통 속에 자라고, 기다림 속에 열매 맺은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주어도 주어도 모자란 그 사랑, 천국에서도 하는 말, 무엇 무엇을 주지 못하고 와서 한 없이 한 없이 아쉬움을 토로 할 거예요.
사랑은 조용히 온다 하지만, 사랑은 천천히 온다하지만, 사랑은 더디고 조요하다는 G 밴드빌트의 시처럼 사랑은 조용히 뿌리로 쓰며드는 것이라지만 아니 천천히 커지고 조용히 느껴지는 것, 그러나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멈출 수 있다면 사랑이 아니지요. 추억은 될 수 있어도 그대를 원하는 마음은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꿈속에서라도 살기로 했나봐. 언제나 어디서나 물처럼 채워주며 살다보면 세월은 가는 거지.
지금은 그 깊은 떨림도, 가슴 두근거림도,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함이 멀리, 하나를 둘로 갈라놓았지만, 나는 그대를 영원히 당신이 나를 사랑한 사랑이 너무나 진하고 불변하기에. 그 사랑, 그러나 하겠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겠습니다.
사랑이 인생의 전부이기에 서로의 눈동자가 마주하면 확인된 사랑이겠지만 지금은 깊이 잠들었어요. 꿈속에서도 결석 없이...변함없이...팔베개를 아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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