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의 새 봄을 살게 하시려
한 알의 밀알되어 흙속에 심기사
대속해 주시고 신의 성품에
소속시키셨네
죄없이 죄인이 된 신의 아들
구원의 주 예수그리스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못박힌 사랑에서 떨어지는 저 핏물, 신이며 사람이어서
더 외로웠을, 죽어도 멈추지 않는 심장이어서
맞아도 식지 않는 피로 만유를 품고
무덤에서 유유히 걸어나오신 분, 그
허리에서 나온 교회여, 한몸성전이여!
죄인이 의인되고 어둠이 빛이 되네
병들어도 죽어도 영생청춘 입히신
다 이루신 그 완성이
우리의 시작되게 하신 분, 아직 밤이어도 이미 동튼 새벽이라
아직 힘들어도 머리에 왕관이라
이제 보인다, 옛것이 새 것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새 언약의 새 봄을 살게 하시려
차가운 대지를 뚫고 나오신
한 알의 밀싹 안에 내가 있네
내 안에 밀싹이 살아가시네
이인미 시인 (문화선교원 시전 대표)
이인미 시인 <문화선교원 시전 대표, 시집 하나님의 시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