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크리스천신문 1800호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령 1800호 축사

세상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가운데 시원하게 마실 물을 달라고 교회를 향하여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물을 담을 컵은 많이 준비해 두어서 넉넉한데 컵에 담을 물이 없습니다. 이 물은 콜로라도 강이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며 흐르는 물이 아닙니다. 또 야곱의 깊은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길어 올리는 물도 아닙니다. 그들의 신음은 반석에서 솟는 물을 마시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반석은 오직 출애굽기 17장 6절에 호렙산 반석을 말합니다. 반석에서 솟는 물은 세상 어딘가에 근원을 두지 않고 땅위가 아닌 위로부터 발원하는 물을 말합니다. 반석이 없는 곳에서는 수고와 땀을 흘려도 신음하는 사람들을 살릴 수도 도울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지령 1800호를 맞이한 우리들의 동역자인 미주크리스천신문은 반석이 없는 곳에 반석을 실어 나르며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가는 사명과 세계 곳에서 복음의 전사인 일선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께 반석의 중요성을 알리고 깨우쳐 주는 사명에 충실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1983년부터 지금까지 신문을 밴에 실고 미국전역에 한인교회를 누비며 땀을 흘린 고 김순명 목사님 그리고 모든 목회자로부터 존경을 무한히 받으시며 미국과 전 세계 오대양주를 쉼 없이 복음의 열정으로 신문과 삶을 같이 하신 고 장영춘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종종 그분들이 그리워지고 뵙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모세 후임으로 여호수아를 세우심과 같이 지구촌에 신음하는 영혼을 향하여 신문의 열정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사람 김성국 목사님을 3대 사장으로 세우신 것을 감사하며 축하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문의 사명을 안고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전 직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며 응원합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반석을 나르시는 사명과 반석의 물을 탱크에 가득 채우는 사명을 영원토록 감당하시길 축복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차게 응원합니다.

호렙산 반석이 신문위에 그리고 모든 교회에 온전히 회복되도록 땀을 흘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31.2020

신원규 목사(좋은마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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